430년 전 한반도를 유린한 왜군에 맞서 민·군 합동으로 대승을 거둔 행주대첩을 기념하는 문화제가 경기 고양시에서 개최된다.
올해 문화제에 처음 선보이는 드론 불꽃 쇼 '그날의 불'은 왜군의 조총을 무력화한 신기전, 비격진천뢰, 승자총통 등 무기를 상징하는 첨단 퍼포먼스다.
여성들이 행주치마로 돌을 나르고 던져 왜적을 물리쳤다는 전설을 현대식 놀이로 재현한 투석전 행사도 열린다.
투석전은 두 팀으로 나눠 왜군을 상징하는 전자박을 세워놓고 상대 진영으로 달려가 돌처럼 생긴 물건을 던져 먼저 터트리면 이기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전국에서 10여 팀이 참가한다.
임진왜란 3대 대첩 지역인 고양, 진주, 통영 등 3개 도시가 자기 고장을 대표하는 공연이나 전시 프로그램도 행주산성에서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아름다운 한강 봄 풍경과 뜻깊은 역사, 첨단 기술이 어우러진 축제 형식으로 올해 문화제를 꾸민다"며 많은 국민이 참여해 멋진 추억을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