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하락 출발…1,290원대 중반 등락
6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3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4.4원 내린 달러당 1,297.2원이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6원 내린 1,298.0원에 개장한 뒤 장 초반 1,290원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경계감이 약화하며 위험 선호 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다.

달러 인덱스는 미국의 2월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을 반영하며 하락했다.

미국의 2월 ISM 서비스업 PMI는 55.1을 기록하며 2개월 연속 확장세를 나타냈다.

전달(55.2)보다 낮으나 예상치(54.5)보다 높았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최종 금리 전망이 4%까지 상향 조정되면서 연준과 ECB의 금리 격차가 축소될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위험 선호 심리 회복을 이끌었다.

지난 3일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모두 1% 넘게 상승해 마감했다.

중국이 연례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 기간에 돌입하면서 중국 경제 회복 기대가 상승하는 점은 위안화 반등을 이끌 수 있는 요인이다.

위안화에 동조하는 원화 역시 강세를 보일 수 있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54.07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53.66원)에서 0.41원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