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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들의 포트폴리오
[마켓PRO] 승부는 지금부터? 에스엠으로 다시 달려간 초고수들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에스엠을 다시 집중 매수하며 관심을 보였다. 경영권 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이란 판단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마켓PRO] 승부는 지금부터? 에스엠으로 다시 달려간 초고수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은 6일 오전 10시까지 에스엠을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수만 전 총괄 측에서 에스엠을 상대로 제기한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이 지난 3일 인용되면서 새로운 경영권 분쟁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이 매수심리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현대차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3월 31일 주총에서 하이브·이수만 진영과 에스엠·카카오 진영 간의 이사회 장악을 위한 총력전이 있을 예정"이라고 관측하기도 했다.

순매수 2위는 이날 오전 10% 가까이 급등한 솔트룩스가 차지했다. 솔트룩스는 문화체육관광부가 'K-챗GPT'를 만드는 문화 기반을 마련한다는 소식에 기대감이 높아졌던 종목이다. 솔트룩스는 국립국어원이 주관한 '일상대화 말뭉치 구축',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주관한 '인공지능 학습용 한국어 방언 AI 데이터 구축' 등 다수의 언어 빅데이터 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

코스닥 대장주 에코프로비엠은 이날 주가가 폭등하며 초고수들의 순매수 종목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130% 넘게 급등하며 이날 시총이 20조원을 돌파했다.
[마켓PRO] 승부는 지금부터? 에스엠으로 다시 달려간 초고수들
반면 장초반 주가가 횡보한 이차전지 관련주 엔앤에프는 순매도 1위에 올랐다. 앞서 테슬라와 3조8000억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 소식 이후 주가가 급등했던 엘앤에프가 숨고르기에 들어갔다고 판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밖에도 카나리아바이오, 엔켐, 다우데이타, 다믈멀티미디어 등이 순매도 상위권에 올랐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