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 역사 담긴 '굴포천' 발간…도시재생 기록화
인천시 부평구는 도시재생 기록화 사업의 일환으로 '굴포천' 자료집을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자료집은 총 9부로 나뉘며 부평과 굴포천의 변천사와 굴포천변 문화유산, 국내외 자료, 주민 구술 기록 등을 담았다.

부평구는 2019년부터 4년 넘게 도시재생사업 '부평11번가'를 추진하며 도시의 변화를 수집·기록해 자료화하고 있다.

굴포천은 부평구 인천가족공원 내 칠성 약수터에서 발원해 인천 도심과 경기 부천·김포 등을 거쳐 한강에 합류하는 국가하천이다.

굴포는 '판개'(파서 만든 개울)라는 순우리말에서 나온 한자어로 인간의 힘으로 파서 만든 인공 하천이라는 뜻이다.

굴포천은 농경사회부터 근대 이후 공업화·산업화에 따른 도시 변천을 아우르며 부평의 삶과 역사를 간직한 지역 자산으로 평가된다.

부평구는 현재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부평구청에 이르는 굴포천(원통천) 1.5㎞ 구간에 생태하천을 복원하는 원도심 재생 사업을 추진 중이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굴포천 기록화 사업으로 부평의 정체성과 굴포천 역사가 담긴 자료를 얻게 됐다"며 "2024년까지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굴포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