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파월 발언 앞두고 혼조…한낮 '23도' 완연한 봄 [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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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 파월 의회 증언 앞두고 혼조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Fed) 의장의 이번 주 의회 증언과 주 후반 나오는 고용 보고서 등을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40.47포인트(0.12%) 오른 33,431.44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S&P500지수는 0.07%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는 0.11% 하락 마감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미 동부시간 기준 7일과 8일 오전 10시에 각각 상원과 하원에 출석해 통화정책과 관련해 발언할 예정입니다.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가 계속 강한 모습을 보여 고강도 긴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주 심리적 주요 저항선인 4%를 돌파했습니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2월 고용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고용 지표 이후 주가가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는 점에서 이번 고용에 시장이 또 한 번 변곡점을 맞을지 주목됩니다.
◆ 골드만삭스, 애플 6년 만에 '매수' 추천…목표주가 199달러
세계적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의 주식에 대해 '매수'를 추천했습니다. 골드만삭스 마이클 응 애널리스트는 간밤 보고서에서 애플의 대규모 사용자 기반이 이 회사의 서비스 사업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매수' 추천과 함께 목표주가를 199달러(25만8천900원)로 제시했습니다. 목표주가는 지난 3일 종가인 151.03달러보다 30% 이상 높은 수준입니다. 애플의 프리미엄군 성공과 그에 따른 브랜드 충성도로 사용자 기반이 증가했다는 분석입니다. 골드만삭스의 애플 주식 추천은 2017년 2월 이후 6년 만입니다. 2020년 4월에는 코로나19 여파로 '매도' 의견을 냈다가 1년 뒤에 애플이 강력한 실적을 나타내자, 매도에서 중립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 기시다·바이든과 연쇄회담 전망
윤석열 대통령이 정부의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 배상' 해법 발표를 계기로 상반기에 미국, 일본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의 회담을 위해 이달 중 일본을 방문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가 전날 양국 간 최대 갈등 현안이었던 강제징용 배상 해법을 먼저 발표하고 일본도 호응하면서 4년 만의 대통령 방일이 구체적으로 검토되는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다음 달 하순에는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윤 대통령의 방미가 예정돼 있습니다. 한미일 3국 정상은 오는 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도 한자리에 모일 가능성이 큽니다. G7 회원국이 아닌 한국은 참관국 자격으로 참석할 수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취임 초부터 강조한 한미일 삼각공조 체제의 내실을 다지는 데 주력할 전망입니다.
◆ 北김여정 "한미 군사동태 주시…압도적 행동 준비태세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오늘 "미군과 남조선괴뢰군부의 군사적 동태를 빠짐없이 주시 장악하고 있다"며 "판단에 따라 언제든지 적중하고 신속하며 압도적인 행동을 취할 수 있는 상시적 준비태세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담화에서 "미국의 관할권에 속하지 않는 공해와 공역에서 주변국들의 안전에 전혀 위해가 없이 진행되는 우리의 전략무기 시험에 요격과 같은 군사적 대응이 따르는 경우 이는 두말할 것 없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한 명백한 선전포고로 간주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김 부부장이 담화를 발표한 것은 지난달 20일 이후 15일 만입니다.
◆ '이재명 최측근' 김용, 오늘 '선거자금·뇌물' 첫 재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불법 대선 경선 자금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정식 재판이 7일 열립니다. 김 전 부원장은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함께 이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인물입니다. 김 전 부원장은 이 대표가 민주당 대선 예비경선에 참여한 시점인 2021년 4~8월 유 전 본부장, 정 변호사 등과 공모해 남 변호사로부터 8억4700만원의 불법 선거 자금을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8억4700만원 중 6억원이 김 전 부원장에게 실제로 건너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 전 부원장 측이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재판부는 주 2회 공판을 열어 김 전 부원장의 구속 기간이 만료되는 올해 5월 전에 판결을 선고한다는 계획입니다.
◆ 낮 최고 '23도' 완연한 봄…미세먼지 주의
화요일인 오늘 낮 최고기온은 23도까지 오르며 포근한 봄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아침 최저 기온은 -1~11도로 평년보다 높습니다. 현재 서울의 기온 6.8도로 어제 같은 시간보다 4도가량 높게 출발하고 한낮에는 18도로 올라 4월 중순 기온을 보이겠습니다. 경주의 낮 기온 무려 23도까지 오르면서 어제보다 더 따뜻하겠습니다. 아침까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경기남부·충청권·전북에는 오전 0시부터 오전 9시 사이 5㎜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충남 서해안에는 천둥과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합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부분 높겠습니다. 수도권·강원영서·세종·충북은 '나쁨' 수준을,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충남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Fed) 의장의 이번 주 의회 증언과 주 후반 나오는 고용 보고서 등을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40.47포인트(0.12%) 오른 33,431.44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S&P500지수는 0.07%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는 0.11% 하락 마감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미 동부시간 기준 7일과 8일 오전 10시에 각각 상원과 하원에 출석해 통화정책과 관련해 발언할 예정입니다.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가 계속 강한 모습을 보여 고강도 긴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주 심리적 주요 저항선인 4%를 돌파했습니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2월 고용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고용 지표 이후 주가가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는 점에서 이번 고용에 시장이 또 한 번 변곡점을 맞을지 주목됩니다.
◆ 골드만삭스, 애플 6년 만에 '매수' 추천…목표주가 199달러
세계적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의 주식에 대해 '매수'를 추천했습니다. 골드만삭스 마이클 응 애널리스트는 간밤 보고서에서 애플의 대규모 사용자 기반이 이 회사의 서비스 사업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매수' 추천과 함께 목표주가를 199달러(25만8천900원)로 제시했습니다. 목표주가는 지난 3일 종가인 151.03달러보다 30% 이상 높은 수준입니다. 애플의 프리미엄군 성공과 그에 따른 브랜드 충성도로 사용자 기반이 증가했다는 분석입니다. 골드만삭스의 애플 주식 추천은 2017년 2월 이후 6년 만입니다. 2020년 4월에는 코로나19 여파로 '매도' 의견을 냈다가 1년 뒤에 애플이 강력한 실적을 나타내자, 매도에서 중립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 기시다·바이든과 연쇄회담 전망
윤석열 대통령이 정부의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 배상' 해법 발표를 계기로 상반기에 미국, 일본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의 회담을 위해 이달 중 일본을 방문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가 전날 양국 간 최대 갈등 현안이었던 강제징용 배상 해법을 먼저 발표하고 일본도 호응하면서 4년 만의 대통령 방일이 구체적으로 검토되는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다음 달 하순에는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윤 대통령의 방미가 예정돼 있습니다. 한미일 3국 정상은 오는 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도 한자리에 모일 가능성이 큽니다. G7 회원국이 아닌 한국은 참관국 자격으로 참석할 수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취임 초부터 강조한 한미일 삼각공조 체제의 내실을 다지는 데 주력할 전망입니다.
◆ 北김여정 "한미 군사동태 주시…압도적 행동 준비태세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오늘 "미군과 남조선괴뢰군부의 군사적 동태를 빠짐없이 주시 장악하고 있다"며 "판단에 따라 언제든지 적중하고 신속하며 압도적인 행동을 취할 수 있는 상시적 준비태세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담화에서 "미국의 관할권에 속하지 않는 공해와 공역에서 주변국들의 안전에 전혀 위해가 없이 진행되는 우리의 전략무기 시험에 요격과 같은 군사적 대응이 따르는 경우 이는 두말할 것 없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한 명백한 선전포고로 간주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김 부부장이 담화를 발표한 것은 지난달 20일 이후 15일 만입니다.
◆ '이재명 최측근' 김용, 오늘 '선거자금·뇌물' 첫 재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불법 대선 경선 자금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정식 재판이 7일 열립니다. 김 전 부원장은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함께 이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인물입니다. 김 전 부원장은 이 대표가 민주당 대선 예비경선에 참여한 시점인 2021년 4~8월 유 전 본부장, 정 변호사 등과 공모해 남 변호사로부터 8억4700만원의 불법 선거 자금을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8억4700만원 중 6억원이 김 전 부원장에게 실제로 건너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 전 부원장 측이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재판부는 주 2회 공판을 열어 김 전 부원장의 구속 기간이 만료되는 올해 5월 전에 판결을 선고한다는 계획입니다.
◆ 낮 최고 '23도' 완연한 봄…미세먼지 주의
화요일인 오늘 낮 최고기온은 23도까지 오르며 포근한 봄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아침 최저 기온은 -1~11도로 평년보다 높습니다. 현재 서울의 기온 6.8도로 어제 같은 시간보다 4도가량 높게 출발하고 한낮에는 18도로 올라 4월 중순 기온을 보이겠습니다. 경주의 낮 기온 무려 23도까지 오르면서 어제보다 더 따뜻하겠습니다. 아침까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경기남부·충청권·전북에는 오전 0시부터 오전 9시 사이 5㎜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충남 서해안에는 천둥과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합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부분 높겠습니다. 수도권·강원영서·세종·충북은 '나쁨' 수준을,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충남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