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인터뷰] 김용 前WB총재 "극빈국도 한국처럼 가난 극복할 수 있다고 설득"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국처럼 가난 극복한 나라의 요건은 교육·공공보건·인프라"
    "에이즈·결핵과 싸웠던 것처럼 이젠 개도국 정신질환 치료 전념"
    [인터뷰] 김용 前WB총재 "극빈국도 한국처럼 가난 극복할 수 있다고 설득"
    "한국이 가난을 극복한 것처럼 극빈국도 할 수 있다고 설득했다.

    "
    세계은행(WB) 총재에서 물러난 뒤 코로나19 팬데믹 극복을 위해 개발도상국 인프라 구축 및 정신건강 개선에 전념하고 있는 김용 전 총재는 지난 3일(현지시간) 한국의 가난극복 사례가 다른 극빈국에 좋은 모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전 총재는 이날 애틀랜타에서 비영리단체인 한미우호협회(회장 박선근)가 수여하는 올해 이민자영웅상 시상식에 앞서 연합뉴스를 비롯한 교포 언론들과 가진 공동 인터뷰에서 근황을 소개했다.

    하버드대에서 의학박사와 인류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김 전 총재는 지난 2009년 아시아계 최초로 아이비리그 대학 중 한 곳인 미국 다트머스대 총장을 지냈고, 2012년부터 2019년까지 7년간 세계은행 총재를 역임했다.

    미국 워싱턴DC에 본부를 둔 세계은행은 전 세계의 빈곤 퇴치와 개도국의 경제 발전 지원을 목표로 활동하는 국제기구다.

    김 전 총재는 세계은행 총재에서 물러난 뒤 자신이 세운 비영리단체 '파트너 인 헬스'로 돌아가 활동하고 있다.

    김 전 총재는 "지난 1987년 동료들과 함께 이 단체를 창립했다"면서 "세계보건기구(WHO), 다트머스 대학, 세계은행 재직 중에도 이 단체와 함께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30여 년간 아이티 결핵 퇴치, 서아프리카의 후천성면역결핍중(AIDS) 대처 등 개도국의 공공보건 분야에 집중해 일해 왔다.

    김 전 총재는 "한때 가난한 국가에서 결핵 및 에이즈 퇴치는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져 왔다"며 "하지만 한국이 가난을 극복한 것처럼 극빈국도 할 수 있다고 설득했다"고 그동안의 활동에 대해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처럼 가난을 극복한 나라의 요건으로 교육과 공공보건, 인프라 등 3가지를 강조했다.

    그는 "나는 두 가지 분야에 종사했지만, 인프라 분야는 충분히 접하지 못했다"면서 "그것이 내가 세계은행 총재 퇴임 후 인프라 투자 그룹에 합류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김 전 총재는 또 이 단체와 함께 코로나19 이후 정신건강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이후 미국과 중국에서 불안증세와 우울증이 급증하면서 정신질환 팬데믹이 벌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일례로 "제가 다트머스 총장 재직 중 대학 내 자살은 단 한 건도 없었는데, 지난해에만 자살 8건이 발생했다"며 팬데믹 이후 사회적으로 심각해진 정신질환 문제점을 강조했다.

    김 전 총재는 "에이즈와 결핵에 맞서 싸웠던 것처럼 우리 단체는 지금 개발도상국을 위한 정신질환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1. 1

      "외계인 있다" 폭탄 발언 내놓더니…오바마, 하루 만에 해명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인터뷰에서 외계인의 존재를 인정한 이후 24시간 만에 해명에 나섰다.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은 전날 공개된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외계 생명체 존재...

    2. 2

      "트럼프, 이란 협상 결렬 시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격 지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이 결렬될 경우 이스라엘의 이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공격을 지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던 것으로 미 CBS 방송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익명을 요구한 소식통들에 따르면 트럼프...

    3. 3

      "집 앞 식당 악취에 머리 빠졌다"…탈모 사진 공개에 논란 확산

      대만에서 한 주민이 인근 식당에서 풍기는 악취로 인해 탈모 증상까지 겪었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12일(현지시간) 대만 중앙통신사(CNA) 영문판 포커스 타이완 등에 따르면 타이베이시 중산구에 거주하는 ...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