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져나온 할머니 "안에 할아버지 있다"
주택 들어간 새내기 소방관 결국 순직
윤 대통령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마음 깊이 위로를 전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7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또 윤 대통령은 "부는 고인이 가시는 길에 한치의 부족함이 없이 예우를 다해야 할 뿐만 아니라 다시는 이런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이때 주택 내 인명 수색에 들어간 새내기 소방관 A(30) 소방관은 할머니를 구조했고, "안에 할아버지가 있다"는 할머니의 다급한 외침에 한 치의 고민도 없이 불길에 휩싸인 집으로 뛰어 들어갔다.
하지만 당시 불이 난 주택이 목조 건축물이라 화재 상황은 심각했다. 결국 A 소방관은 주택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할아버지와 함께 쓰러진 채 발견됐다. 둘은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A 소방관은 임용된 지 약 10개월밖에 안 됐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