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업계 "소규모 특화은행, 인터넷 전문 카드사 등 도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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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는 권대영 상임위원 주재로 한국신용데이터와 핀다, 핀크, 센트비,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등 11개 핀테크 기업 대표들과 ‘디지털 혁신을 통한 금융업의 실질적 경쟁촉진과 혁신 방안’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금융위는 오는 14일(데이터 분야 이슈)과 21일(빅테크의 플랫폼 경쟁력 활용방안)에도 간담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인터넷전문은행처럼 ‘인터넷 전문 카드사’를 허용해 달라는 얘기도 나왔다. 이외에도 종합지급결제업(계좌개설 허용) 도입, 로보어드바이저를 통한 퇴직연금 운용 허용, 펀드 비교·추천 서비스 허용, 소액해외송금 한도 상향(5만달러→10만달러) 등 각종 요청이 잇따랐다.
박영호 보스턴컨설팅그룹(BCG) 파트너에 따르면 1999년 이후 전세계적으로 249곳의 챌린저 뱅크가 출현했을 정도로, 해외에선 소규모 특화은행이 보편적이다. 권대영 상임위원은 “핀테크의 새로운 기술과 사업 등 특성에 부합하는 규율체계를 마련하고 금융업 전반의 진입문턱을 낮춤으로써 금융권에 실질경쟁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