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에코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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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는 7일 글로벌 진출 전략이 구체화해야 한다며 에코마케팅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2000원에서 2만원으로 낮췄다. 다만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부담이 적다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 증권사 신은정 연구원은 "올해 경기침체로 광고주 물량이 축소돼 에코마케팅 본사의 실적 추정치를 낮췄다"며 "자회사 안다르도 소비 심리 위축과 스포츠웨어 시장의 경쟁 심화의 영향으로 실적을 보수적으로 추정했다"고 말했다.

DB금융투자는 에코마케팅이 1분기 매출액 713억원과 영업이익 10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각각 전년 동기보다 12.2%, 44.3% 상승한 것이다. 다만 금융 광고주의 광고 물량이 줄어 본사 매출은 소폭 감소할 것으로 봤다.

실적 전망치에 대해 신 연구원은 "지난해 말 출시한 온열버전 스트레칭 마사지기의 판매량이 본격적으로 늘어나며 자회사 데일리앤코의 매출액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안다르는 남성용 상품을 확대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일본 시장 내 안다르의 수익 모델, 데일리앤코의 새로운 아이템 출시 유무에 따라 실적 추정치는 높일 수 있다"면서도 "올해 에코마케팅의 글로벌 진출 전략을 확인하며 장기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