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옹이 작가 / 사진 = 최혁 기자
야옹이 작가 / 사진 = 최혁 기자
인기 웹툰 '여신강림'의 작가 야옹이가 탈세 논란에도 연재를 계속하고 있어 논란 중이다.

야옹이는 탈세 의혹이 알려졌던 지난달 9일 이후에도 매주 쉬지 않고 네이버웹툰을 통해 웹툰 연재를 이어가는 중이며 6일에도 '여신강림 외전 25화'를 업데이트 했다.

야옹이는 지난달 9일 언론보도를 통해 탈세 혐의가 알려졌다. 해당 혐의는 야옹이가 법인카드나 법인 차량을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것이다. 당시 국세청은 일부 사업자, 연예인, 유튜버, 웹툰 작가 등 모두 84명에 대해 세금 탈루 혐의를 확인하고 세무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는데 야옹이가 그 중 한명에 해당했다.

특히, 야옹이는 평소 자신의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수억원대의 슈퍼카를 자랑하는 등 호화생활을 보였기에 대중들의 비판이 컸다.

이에 대해 야옹이는 "법인 카드 및 차량에 대한 사적 사용 혐의가 없음을 인정받았다"고 해명했다.

다만 "잘못 처리한 일부 항목에 대해서는 세금이 부과된 사실이 있다. 분명 저의 책임이며 세심하지 못해 발생한 잘못"이라며 "추후 활동을 하면서 납세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스스로에게 더 엄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잘못을 시인했다.

논란에도 자숙 없이 연재를 이어가는 것에 대해 독자들의 반응은 차갑다. 웹툰에는 그의 탈세 의혹에 대한 비난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

또한, 연재를 계속 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제공한 네이버웹툰에도 관리 책임이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네이버웹툰 측은 "연재 여부는 계약사항으로 휴재는 작가 의사에 따라 결정된다"고 밝혔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