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다문화 가정 엄마 "교사의 꿈 한국서 이뤄 기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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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신성대 졸업생, 유치원 교사로 힘찬 출발
"단순히 꿈이라 생각했던 선생님이라는 직업을 이곳 대한민국에서 이루게 돼 기쁩니다.
"
지난 2일 자로 신성대학교 부속 유치원 교사로 첫 출근을 한 손지연(38) 씨는 필리핀 출신으로 딸 한 명을 둔 엄마이기도 하다.
손 씨는 결혼 후 한국 국적을 취득했고, 딸을 출산하며 일반 가정주부로서의 삶을 살았다.
하지만 아이를 기르면서 예전부터 마음속 깊은 곳에 숨겨뒀던 선생님의 꿈을 이루기 위해 2020년 신성대학교 유아교육과에 입학했다.
대학 재학 중 언어적 한계와 자신보다 20살 가까이 어린 학생들과의 수업 등 힘든 순간도 있었으나,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해 지난달 마침내 영광스러운 학사모를 쓰게 됐다.
그리고 신성대학교 부속 유치원에 취업하면서 교사로서의 또 다른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손 씨는 7일 "꿈을 현실로 만들어주신 교수님들과 큰 힘이 돼준 가족과 동기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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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자로 신성대학교 부속 유치원 교사로 첫 출근을 한 손지연(38) 씨는 필리핀 출신으로 딸 한 명을 둔 엄마이기도 하다.
손 씨는 결혼 후 한국 국적을 취득했고, 딸을 출산하며 일반 가정주부로서의 삶을 살았다.
하지만 아이를 기르면서 예전부터 마음속 깊은 곳에 숨겨뒀던 선생님의 꿈을 이루기 위해 2020년 신성대학교 유아교육과에 입학했다.
대학 재학 중 언어적 한계와 자신보다 20살 가까이 어린 학생들과의 수업 등 힘든 순간도 있었으나,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해 지난달 마침내 영광스러운 학사모를 쓰게 됐다.
그리고 신성대학교 부속 유치원에 취업하면서 교사로서의 또 다른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손 씨는 7일 "꿈을 현실로 만들어주신 교수님들과 큰 힘이 돼준 가족과 동기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