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는 지난해말의 11,000명 감원에 이어 추가로 금주에 수천명의 직원을 해고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7일(현지시간)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메타(META)가 이번주에 새로운 정리 해고를 계획하고 있으며 대상은 수천명에 이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메타는 지난해 11월에 회사 설립후 최대 규모인 전직원의 13%인 11,000명을 정리 해고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은 이번 정리해고는 광고 수익이 둔화되는 가운데 메타버스라는 가상 현실 플랫폼으로 초점을 옮긴 메타가 재무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메타의 최고경영자인 마크 저커버그는 올해를 ‘효율성의 해’로 선언하고 직원들에게 이를 전해왔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메타는 최근 직원들 사이에 사기가 저하됐으며 불안이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는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2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계정확인 등 몇가지 추가 기능을 포함해 월 11.99달러( iOS 앱 구매시 $14.99)의 유료 구독 서비스인 메타 베리파이드를 출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이 날 개장전 거래에서 메타 주식은 1.9% 상승한 18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메타는 연초 이후 54% 상승했다.
"메타, 추가로 수천명 해고 계획" 블룸버그 보도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