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한전KPS 목표가 올려…"원전 수출 모멘텀 부각"
NH투자증권은 8일 원전 수출 관련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다며 한전KPS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2천원에서 5만원으로 높였다.

이민재 연구원은 "올해 3월 신한울 3·4호기 본계약을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 폴란드 원전 본계약, 국내 및 체코·영국·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의 신규 원전건설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원전 수출 관련 모멘텀이 부각돼 주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한전KPS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017년 탈원전 기조 이전에는 5년 평균 4.2배였으나 이후 5년간은 평균 1.5배로 하락한 상태"라며 "올해 국내외에서 한국전력 등을 중심으로 원전 관련 논의가 진행 중인 상황을 고려할 때 현재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은 낮은 상태라 (투자하기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올해 경영평가 항목을 감안할 때 등급이 지난 3년 평균 수준을 밑돌 가능성이 크다"며 "이 경우 경영평가 관련 성과급 충당금이 환입돼 인건비 부담이 완화되고 실적이 개선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올해 한전KPS의 영업이익을 지난해보다 21.7% 증가한 1천588억원으로 추정하고, 이 종목에 대한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