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부세 계산 때 임대주택 등록으로 합산 배제되는 주택 등 명확히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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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부동산세 이해하기 (2)
산출세액과 납부할 세액
산출세액과 납부할 세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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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1가구 1주택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계산된 산출세액 기준 보유기간에 따라 최대 50%, 소유주의 연령에 따라 최대 40%, 중복 적용해 80%까지 산출세액에서 공제가 가능하다. 이 부분 때문에 1가구 1주택자로 장기보유를 하고 있는 경우에는 종부세 납부 부담이 그리 크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다. 세액공제는 1가구 1주택 단독명의뿐만 아니라 1가구 1주택 공동명의인 경우에도 1주택자 특례를 적용해 단독명의로 신고하는 경우에 적용할 수 있다. 따라서 공동명의로 보유하고 있는 경우에 굳이 세액공제를 적용하기 위해 취득세를 부담하며 단독명의로 변경할 필요가 없다.
세부담 상한까지 고려한 후의 금액을 결정세액(납부할 세액)이라고 한다. 여기에 20%를 농어촌특별세 명목으로 추가한 금액을 최종적으로 납부하게 된다. 계산 과정에서 재산세 중복분(공제할 재산세액)을 차감한 후에 다시 농어촌특별세만큼을 가산하므로 실제 납부할 금액은 과세표준에 세율을 곱해 계산한 종부세액과 큰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약간 적어진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3년 공시가격은 오는 17일 전후로 공개한다. 의견 제시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다음달 말께 공시될 예정이다.
결국 종부세를 계산할 때 과세표준과 적용세율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 이후의 계산은 단순 계산을 위한 과정이다. 의사 결정할 때 공제할 재산세액까지 굳이 계산하기보다는 임대주택 등록으로 인해 합산 배제되는 주택 등을 명확히 구분하고 과세 대상 여부를 정확히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여기에 적용세율을 곱한 종부세액을 예상해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것으로 판단된다.
김성일 리겔세무회계법인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