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갓성비 제품 선보이는 파리바게뜨…"착!"한빵 프로모션 인기
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는 맛있는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착!”한빵’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급격한 물가 상승으로 소비자들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높은 제품을 찾는 흐름에 맞춘 행사다.

파리바게뜨는 넉넉한 크기의 빵에 내용물을 풍성히 넣은 “착!”한빵 3종을 지난 2월 말 출시했다. 왕꽈배기 도넛은 우리 밀과 찹쌀을 사용해 만든 꽈배기에 설탕을 얹어 달콤하면서도 쫄깃한 식감을 냈다. 한 개에 1900원이다.

생크림 폭탄 도넛은 이탈리아의 봄볼로니 도넛을 재해석해 만든 제품이다. 부드러운 도넛 안에 바닐라빈이 박힌 바닐라 우유 생크림을 풍성하게 넣었다. 세 개에 3900원이다.

츄러스는 한 개당 1400원에 판매된다. 바삭하고 쫄깃한 츄러스에 달콤한 시나몬 설탕을 뿌려 누구나 좋아할만한 맛으로 만들었다. “착!”한빵 3종은 출시되자마자 하루 평균 9만개씩 팔리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1초에 한 개씩 팔리는 셈이다.

케이크 가격도 낮췄다. 한 개에 1만9000원인 ‘“착!”한 케이크’를 선보였다. 부드러운 딸기 시트에 상큼한 딸기 콩포트(과일을 설탕시럽에 넣어 천천히 졸인 요리)와 생크림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생딸기 생크림 케이크, 촉촉한 블루베리 시트에 달콤한 블루베리 콩포트와 생크림을 켜켜이 쌓아 올린 생블루베리 생크림 케이크, 달콤한 초코 시트에 부드러운 초코 크림과 바삭한 블록 모양의 초콜릿이 어우러진 진한 초코 생크림 케이크 3종이다.

파리바게뜨는 일부 매장에서 오는 31일까지 자체 브랜드 ‘카페 아다지오 시그니처’ 커피를 1500원에 판매한다. 카페 아다지오 시그니처는 국제 스페셜티 커피 협회(SCA)가 정한 ‘맛있는 커피’의 기준에 따라 만들어진 100% 스페셜티 커피다. 진하고 고소한 풍미가 특징이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고객들이 부담없이 맛있는 제품들을 즐길 수 있도록 “착!”한빵 프로모션을 한시적으로 진행한다”며 “좋은 품질의 제품들을 합리적인 가격대로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아이스티에 에스프레소 샷을 더해 달콤쌉싸름하고 시원하게 즐기는 ‘아샷추’를 내놨다. 아샷추는 아이스티에 에스프레소 샷을 추가한 것으로 20~30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레시피다.

기존 메뉴를 수정해 독창적 레시피로 탄생시키는 ‘모디슈머’들이 고안했다. 카페 아다지오 시그니처의 100% 스페셜티 원두로 내린 에스프레소에 홍차 베이스의 달콤한 아이스티를 넣어 에스프레소의 깊은 풍미와 복숭아 홍차의 고급스러운 맛을 강조했다. 카페인에 민감한 고객들을 위한 ‘디카페인 아샷추’도 함께 선보인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