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뷰티 편집숍 '메타 시코르' 론칭…14일까지 100% 당첨 뽑기 게임
신세계백화점의 뷰티 편집숍 시코르는 ‘메타 시코르’를 정식 론칭한다고 8일 밝혔다. 메타 시코르는 메타버스 플랫폼 ‘젭’에서 시코르 강남점을 가상공간으로 구현한 것이다. 인테리어는 물론 상품 구성까지 실제 시코르 매장처럼 꾸몄다.

메타 시코르는 중앙광장, 게임존, 온리 시코르존 등으로 구성됐다. 중앙광장에서는 시코르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해있는 스킨케어, 메이크업, 헤어·보디, 향수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게임존에서는 오는 14일까지 100% 당첨되는 뽑기 게임이 펼쳐진다. 뽑기 게임을 통해 다양한 브랜드의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온리 시코르존에서는 신세계백화점이 만든 스킨케어 브랜드 ‘오노마’와 시코르가 만든 화장품 브랜드 ‘시코르컬렉션’의 다양한 제품을 판매한다. 최근 론칭한 신상품부터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인기상품까지 다양한 컬렉션을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 오노마 그래비티디파잉 에센스 포 페이스 앤 아이즈 30mL(2만9000원), 시코르 컬렉션 글로우 인핸싱 틴티드 밤(1만5000원) 등이 있다.

메타 시코르는 시코르닷컴 홈페이지와 모바일앱을 통해 접속할 수 있다. 게임존은 시코르 모바일 앱을 통해서만 입장할 수 있다. 시코르는 10~30대 소비자가 온라인 채널을 선호한다는 점을 고려해 관련 인프라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시코르닷컴 매출 증가율은 전년 대비 30%까지 치솟았다.

지난 1월 메타 시코르 시범 운영 기간에도 온라인에 익숙한 2030세대 고객이 한 달간 50만 명 넘게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코르 관계자는 “메타 시코르 프로젝트를 통해 젊은 세대 소비자가 시코르에 관심이 높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을 연계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코르는 메타 시코르와 별개로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클린 뷰티’(인체에 유해한 성분을 줄인 비건·유기농·친환경 화장품) 브랜드를 강화할 예정이다. 강남역점, 대전점, 대구점, 천안아산점 등 총 6개 점포에서는 비건·친환경 화장품 브랜드존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대표 브랜드로는 ‘클레어스’ ‘파뮤’ ‘로마’ ‘톤28’ 등이 있다. 시코르는 최근 화장품 시장의 트렌드가 클린 뷰티인 만큼 앞으로 다양한 브랜드를 지속해서 입점시킬 예정이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