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서울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 48건뿐…역대 최소치
올해 1월 서울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량이 월 기준 2006년 이후 역대 최소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빅데이터 및 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 서울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는 48건에 불과했다.

이는 국토부가 실거래가를 공개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가장 적은 월별 거래량이자 작년 1월(196건)과 비교하면 75.5% 감소한 것이다.

가장 거래가 많았던 곳은 중구·종로구 권역(12건)이었다.

강남구·서초구 권역은 4건, 영등포구·마포구는 2건이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중랑·도봉·마포·양천·강서·강동구 등 6곳은 1건의 거래도 이뤄지지 않았다.

거래금액 규모도 작년 1월 2조5천832억원에서 올해 1월 4천802억원으로 81.4% 줄었다.

거래금액은 4건의 거래가 이뤄진 중구가 3천142억원으로 가장 컸으며 강남구 422억원, 종로구 186억원, 성동구 177억원, 동작구 160억원 순이었다.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상업용 부동산 시장 불황에 따른 거래 하락세가 새해에도 이어지면서 1월 서울시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이 극심한 가뭄을 보였다"며 "은행권 금리는 계속 오르고 있는 만큼 대출을 낀 상업용 부동산 투자를 고려할 때는 자금 조달 비용이나 수익률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