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최연소 사령관 류전리, 중앙군사위 연합참모부 참모장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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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단 병사로 입대해 베트남전서 공 세우며 승승장구
시진핑 국가 주석의 발탁으로 중국군 최연소 최고 사령관에 올랐던 류전리(59) 전 인민해방군 육군 사령관이 중앙군사위원회 연합참모부 참모장으로 승진한 것이 확인됐다.
8일 중국군 기관지 해방군보에 따르면 류전리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1차 회의의 해방군 및 무장경찰 대표단 조별 심의에 연합참모부 참모장 신분으로 참석했다.
그는 심의에서 정부 업무보고에 대해 "기치를 높이 들고 객관적으로 실사구시 하며 민심을 고무시키는 훌륭한 보고"라고 평가했다.
이어 "전면적으로 군대를 훈련해 전쟁 대비 능력을 강화하고, 안보 태세를 확고히 해 위기 충돌을 억제하며 국지전에서 승리해야 한다"며 "당과 인민이 부여한 임무를 견결하게 완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그가 이미 연합참모부 참모장직을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방군보는 전했다.
그가 연합참모부 참모장 직책으로 언론에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작년 10월 공산당 제19기 중앙위원회 7차 전체 회의(7중전회)에 참석한 그의 팔에 연합참모부 휘장이 달린 것이 포착돼 퇴역을 앞둔 리쭤청 참모장 후임으로 발탁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허베이성 롼청 출신인 그는 1983년 말단 병사로 군에 입대해 연합참모부 참모장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오랜 기간 베이징군구에서 복무한 그는 2014년 베이징 방위를 책임지는 최정예 부대인 82집단군 단장에 오른 뒤 인민무장경찰부대 참모장을 거쳐 2021년 6월 육군 사령관으로 승진했다.
시 주석의 두터운 신임을 받는 그는 육군 사령관 승진 후 수주 만에 중장에서 상장으로 진급해 인민해방군 사상 최연소 최고 사령관이 됐다.
육군 사령관 재직 당시 인민해방군에 대한 대대적인 개편 작업을 진행한 바 있다.
2017년 공산당 19기 중앙위원에 선출된 데 이어 작년 10월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에서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에 오르며 승승장구했다.
현지 매체들은 그가 22살이던 1986년 중국과 베트남 접경 라오산에서 벌어진 전투에 중대장으로 참전, 36차례 적의 공격을 격퇴하며 1년 넘게 최전방 기지를 사수하면서 최소의 대가로 최후의 승리를 쟁취해 일등 무공훈장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무장경찰대 참모장 시절이던 2015년 톈진항 대규모 화재·폭발 사고 당시 현지에서 무장경찰대를 진두지휘하며 원만하게 사고를 수습했다는 점도 부각했다.
마카오 군사 평론가 앤서니 웡은 "류전리의 풍부한 실전 경험과 82집단군 복무 경력, 무장경찰부대에서의 대테러 경험이 산적한 국내외 문제 해결의 적임자를 원하는 시 주석의 요구에 들어맞는다"고 그의 발탁 배경을 분석했다.
한편 시 주석의 측근인 리차오밍 상장이 류전리의 후임으로 지난 1월 육군 사령관에 올랐다.
1961년 허난성 옌스에서 출생한 그는 1976년 말단 병사로 육군에 입대해 41집단군 단장 등을 거친 뒤 56세였던 2017년 북부전구 사령관으로 승진, 당시 중국의 최연소 전구 사령관이 됐고, 2019년 12월에는 상장으로 진급했다.
2013년 7월 당 이론지 훙치원가오(紅旗文稿)에 기고한 '소련 군대 비당화(非黨化)의 역사 비극'을 통해 "옛 소련의 해체는 당(黨)의 군대가 부재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당군(黨軍)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 시 주석의 눈에 들어 인민해방군 실세로 부상했다.
/연합뉴스
시진핑 국가 주석의 발탁으로 중국군 최연소 최고 사령관에 올랐던 류전리(59) 전 인민해방군 육군 사령관이 중앙군사위원회 연합참모부 참모장으로 승진한 것이 확인됐다.
8일 중국군 기관지 해방군보에 따르면 류전리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1차 회의의 해방군 및 무장경찰 대표단 조별 심의에 연합참모부 참모장 신분으로 참석했다.
그는 심의에서 정부 업무보고에 대해 "기치를 높이 들고 객관적으로 실사구시 하며 민심을 고무시키는 훌륭한 보고"라고 평가했다.
이어 "전면적으로 군대를 훈련해 전쟁 대비 능력을 강화하고, 안보 태세를 확고히 해 위기 충돌을 억제하며 국지전에서 승리해야 한다"며 "당과 인민이 부여한 임무를 견결하게 완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그가 이미 연합참모부 참모장직을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방군보는 전했다.
그가 연합참모부 참모장 직책으로 언론에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작년 10월 공산당 제19기 중앙위원회 7차 전체 회의(7중전회)에 참석한 그의 팔에 연합참모부 휘장이 달린 것이 포착돼 퇴역을 앞둔 리쭤청 참모장 후임으로 발탁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허베이성 롼청 출신인 그는 1983년 말단 병사로 군에 입대해 연합참모부 참모장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오랜 기간 베이징군구에서 복무한 그는 2014년 베이징 방위를 책임지는 최정예 부대인 82집단군 단장에 오른 뒤 인민무장경찰부대 참모장을 거쳐 2021년 6월 육군 사령관으로 승진했다.
시 주석의 두터운 신임을 받는 그는 육군 사령관 승진 후 수주 만에 중장에서 상장으로 진급해 인민해방군 사상 최연소 최고 사령관이 됐다.
육군 사령관 재직 당시 인민해방군에 대한 대대적인 개편 작업을 진행한 바 있다.
2017년 공산당 19기 중앙위원에 선출된 데 이어 작년 10월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에서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에 오르며 승승장구했다.
현지 매체들은 그가 22살이던 1986년 중국과 베트남 접경 라오산에서 벌어진 전투에 중대장으로 참전, 36차례 적의 공격을 격퇴하며 1년 넘게 최전방 기지를 사수하면서 최소의 대가로 최후의 승리를 쟁취해 일등 무공훈장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무장경찰대 참모장 시절이던 2015년 톈진항 대규모 화재·폭발 사고 당시 현지에서 무장경찰대를 진두지휘하며 원만하게 사고를 수습했다는 점도 부각했다.
마카오 군사 평론가 앤서니 웡은 "류전리의 풍부한 실전 경험과 82집단군 복무 경력, 무장경찰부대에서의 대테러 경험이 산적한 국내외 문제 해결의 적임자를 원하는 시 주석의 요구에 들어맞는다"고 그의 발탁 배경을 분석했다.
한편 시 주석의 측근인 리차오밍 상장이 류전리의 후임으로 지난 1월 육군 사령관에 올랐다.
1961년 허난성 옌스에서 출생한 그는 1976년 말단 병사로 육군에 입대해 41집단군 단장 등을 거친 뒤 56세였던 2017년 북부전구 사령관으로 승진, 당시 중국의 최연소 전구 사령관이 됐고, 2019년 12월에는 상장으로 진급했다.
2013년 7월 당 이론지 훙치원가오(紅旗文稿)에 기고한 '소련 군대 비당화(非黨化)의 역사 비극'을 통해 "옛 소련의 해체는 당(黨)의 군대가 부재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당군(黨軍)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 시 주석의 눈에 들어 인민해방군 실세로 부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