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황영웅 빠진 '불타는 트롯맨', 손태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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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진, '1대 트롯맨' 자리 올라
실시간 문자 투표, 370만
실시간 문자 투표, 370만
황영웅이 빠진 '불타는 트롯맨' 결승전 승자는 손태진이었다.
7일 방송된 MBN '불타는 트롯맨' 결승 2차 무대에서 손태진이 최종 우승을 하며 '제1대 트롯맨'으로 호명됐다. 최종회 전국 일일 시청률은 16.2%(닐슨코리야, 유료플랫폼 기준), 순간 시청률은 17%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TOP7 김중연, 신성, 에녹, 공훈, 손태진, 박민수, 민수현이 자신의 삶에서 가장 소중한 주제가 담긴 노래를 선정해 진심을 전하는 '인생곡 미션'을 통해 꽉 찬 감동을 안긴 전율의 무대를 선보였다. 실시간 중계된 문자 투표가 총합 370만 표를 훌쩍 넘기는 대기록을 세웠다.
먼저 기호 1번 김중연은 아이돌 활동부터 트롯맨 도전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선택마다 무한한 지지를 보내준 어머니와 돌아가신 아버지를 그리는 곡으로 소명의 '소중한 사랑'을 택해 애틋한 마음을 풀었고 "이제껏 했던 무대 중에 가장 잘했다"는 평을 받자 펑펑 눈물을 쏟았다. 2번 신성은 길었던 무명 시절을 묵묵하게 지켜준 부모님과 누나들을 향한 노래, 배호의 '누가 울어'를 열창했고, 연예인 마스터의 따뜻한 격려와 객석 가족들의 얼굴에 눈물을 훔쳐 먹먹한 여운을 남겼다.
3번 에녹은 위암 투병 중인 아버지를 대신해 가정을 지킨 어머니를 향한 감사함이 가득 담긴 헌정곡 나훈아의 '사랑'을 불렀고, 쏟아지는 객석의 환호에 끝내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화려함 속 감춰진 슬픔을 승화한 에녹은 "에녹은 에녹이다"는 심사평을 받고 환히 웃었다. 4번 공훈은 아픈 어머니 탓에 가족이 뿔뿔이 흩어져 살던 시절, 늘 가족들을 떠올렸던 마음을 담아 현철의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을 택했다. "정통 트롯 후계자의 가능성을 입증한 무대"라는 평을 얻었다.
결승 1차전 1위로 막중한 부담감을 안고 무대에 선 5번 손태진은 해외에 계셔서 자주 볼 수 없는 부모님을 향한 그리움을 담아 남진의 '상사화'를 택했고, 이역만리를 건너와 객석에 앉은 채 자신을 응원하는 부모님을 바라보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리고 "트롯 원석으로 시작해 완벽한 보석이 됐다. 완벽한 무대였다"는 압도적 평을 받았다. 6번 박민수는 할머니를 여읜 후 깊은 슬픔에 잠긴 자신의 아버지를 응원하기 위해 나훈아의 '망모'를 택해 절절한 감성을 토했다. 박민수는 "영혼을 갈아 넣은 무대였다"는 평과 함께 63점을 받으며 손태진과 함께 공동 1위로 우뚝 섰다.
마지막 기호 7번 민수현은 가수를 포기하려던 시절, 어머니에게 애꿎은 원망을 쏟아 부은 과거를 반성하고 뜨거운 열정을 되찾겠다는 각오로 나훈아의 '건배'를 택해 모든 것을 토해낸 열광의 무대를 전했다. "성장하는 모습으로 경연 프로의 교과서가 됐다"는 칭찬을 들었다. 끝으로 준결승 진출자 전종혁, 남승민, 이수호, 최윤하, 박현호, 김정민이 '트롯 식스맨'으로 등장, '남자다잉'부터 '폼나게 살거야' '남행열차'까지 무대 그 자체를 즐기는 메들리를 선보여 모두의 스트레스를 날리게 했다.
마침내 결승 2차전 '인생곡 미션'이 끝나고, 지난 1차전 총점 결과에 더해 2차전 연예인&국민 대표단의 현장 점수, 대국민 응원 투표 점수, 실시간 문자 투표 점수가 반영된 최종 순위가 발표됐다. 영예의 '제1대 트롯맨'은 국민의 선택이 부여된 실시간 문자 투표에서 27만4399표를 받으며 총점 3312.72점을 기록한 손태진이 차지했다.
'제1대 트롯맨' 트로피를 들고 눈물을 펑펑 흘린 손태진은 "감사한 마음만 든다. 이 자리에 오기까지 혼자서는 절대 불가능했다"고 운을 떼며, 프로그램을 만들어준 제작진과 대표단, MC 도경완, 그리고 함께한 참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이제 제 노래 인생의 소개글 정도를 마쳤다고 생각한다. 장르를 떠나 사람들에게 웃음과 울음을 줄 수 있는 것이 음악인데 그 역할을 우리 트롯맨들이 할 수 있도록, 저 또한 새로운 트롯을 위해 열심히 최선을 다해 노래하겠다"는 진심 가득한 소감으로 끝없는 박수를 쏟게 했다.
그리고 신성, 민수현, 김중연, 박민수, 공훈, 에녹이 차례로 순위에 올랐고, 7인의 트롯맨 모두 3개월 간 이어진 경연을 무사히 마친 아쉬움과 안도감에 벅찬 감동이 몰려오는 듯 서로를 끌어안고 다독여 안방극장의 코끝마저 시큰하게 했다.
'불타는 트롯맨' 결승 1차 무대까지 1위는 황영웅이었다. 황영웅은 폭행 전과 사실이 알려진 후에도 결승 무대에 올랐고, 1차 결과 발표에서 "우승하면 상금을 기부하겠다"는 말을 하면서 논란을 가중 시켰다. 결국 황영웅은 방송이 공개된 후 하루만에 하차하게 됐다.
황영웅은 프로그램 뿐 아니라 '불타는 트롯맨' 콘서트 등 향후 무대에서도 제외된다.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은 "비록 '불타는 트롯맨'은 끝이 났지만, 앞으로도 뉴트롯맨들은 후속 예능과 콘서트로 시청자 여러분을 찾아뵙고 기쁨을 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3개월 간 트롯맨들의 곁을 지켜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가장 많이, 가장 깊게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7일 방송된 MBN '불타는 트롯맨' 결승 2차 무대에서 손태진이 최종 우승을 하며 '제1대 트롯맨'으로 호명됐다. 최종회 전국 일일 시청률은 16.2%(닐슨코리야, 유료플랫폼 기준), 순간 시청률은 17%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TOP7 김중연, 신성, 에녹, 공훈, 손태진, 박민수, 민수현이 자신의 삶에서 가장 소중한 주제가 담긴 노래를 선정해 진심을 전하는 '인생곡 미션'을 통해 꽉 찬 감동을 안긴 전율의 무대를 선보였다. 실시간 중계된 문자 투표가 총합 370만 표를 훌쩍 넘기는 대기록을 세웠다.
먼저 기호 1번 김중연은 아이돌 활동부터 트롯맨 도전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선택마다 무한한 지지를 보내준 어머니와 돌아가신 아버지를 그리는 곡으로 소명의 '소중한 사랑'을 택해 애틋한 마음을 풀었고 "이제껏 했던 무대 중에 가장 잘했다"는 평을 받자 펑펑 눈물을 쏟았다. 2번 신성은 길었던 무명 시절을 묵묵하게 지켜준 부모님과 누나들을 향한 노래, 배호의 '누가 울어'를 열창했고, 연예인 마스터의 따뜻한 격려와 객석 가족들의 얼굴에 눈물을 훔쳐 먹먹한 여운을 남겼다.
3번 에녹은 위암 투병 중인 아버지를 대신해 가정을 지킨 어머니를 향한 감사함이 가득 담긴 헌정곡 나훈아의 '사랑'을 불렀고, 쏟아지는 객석의 환호에 끝내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화려함 속 감춰진 슬픔을 승화한 에녹은 "에녹은 에녹이다"는 심사평을 받고 환히 웃었다. 4번 공훈은 아픈 어머니 탓에 가족이 뿔뿔이 흩어져 살던 시절, 늘 가족들을 떠올렸던 마음을 담아 현철의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을 택했다. "정통 트롯 후계자의 가능성을 입증한 무대"라는 평을 얻었다.
결승 1차전 1위로 막중한 부담감을 안고 무대에 선 5번 손태진은 해외에 계셔서 자주 볼 수 없는 부모님을 향한 그리움을 담아 남진의 '상사화'를 택했고, 이역만리를 건너와 객석에 앉은 채 자신을 응원하는 부모님을 바라보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리고 "트롯 원석으로 시작해 완벽한 보석이 됐다. 완벽한 무대였다"는 압도적 평을 받았다. 6번 박민수는 할머니를 여읜 후 깊은 슬픔에 잠긴 자신의 아버지를 응원하기 위해 나훈아의 '망모'를 택해 절절한 감성을 토했다. 박민수는 "영혼을 갈아 넣은 무대였다"는 평과 함께 63점을 받으며 손태진과 함께 공동 1위로 우뚝 섰다.
마지막 기호 7번 민수현은 가수를 포기하려던 시절, 어머니에게 애꿎은 원망을 쏟아 부은 과거를 반성하고 뜨거운 열정을 되찾겠다는 각오로 나훈아의 '건배'를 택해 모든 것을 토해낸 열광의 무대를 전했다. "성장하는 모습으로 경연 프로의 교과서가 됐다"는 칭찬을 들었다. 끝으로 준결승 진출자 전종혁, 남승민, 이수호, 최윤하, 박현호, 김정민이 '트롯 식스맨'으로 등장, '남자다잉'부터 '폼나게 살거야' '남행열차'까지 무대 그 자체를 즐기는 메들리를 선보여 모두의 스트레스를 날리게 했다.
마침내 결승 2차전 '인생곡 미션'이 끝나고, 지난 1차전 총점 결과에 더해 2차전 연예인&국민 대표단의 현장 점수, 대국민 응원 투표 점수, 실시간 문자 투표 점수가 반영된 최종 순위가 발표됐다. 영예의 '제1대 트롯맨'은 국민의 선택이 부여된 실시간 문자 투표에서 27만4399표를 받으며 총점 3312.72점을 기록한 손태진이 차지했다.
'제1대 트롯맨' 트로피를 들고 눈물을 펑펑 흘린 손태진은 "감사한 마음만 든다. 이 자리에 오기까지 혼자서는 절대 불가능했다"고 운을 떼며, 프로그램을 만들어준 제작진과 대표단, MC 도경완, 그리고 함께한 참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이제 제 노래 인생의 소개글 정도를 마쳤다고 생각한다. 장르를 떠나 사람들에게 웃음과 울음을 줄 수 있는 것이 음악인데 그 역할을 우리 트롯맨들이 할 수 있도록, 저 또한 새로운 트롯을 위해 열심히 최선을 다해 노래하겠다"는 진심 가득한 소감으로 끝없는 박수를 쏟게 했다.
그리고 신성, 민수현, 김중연, 박민수, 공훈, 에녹이 차례로 순위에 올랐고, 7인의 트롯맨 모두 3개월 간 이어진 경연을 무사히 마친 아쉬움과 안도감에 벅찬 감동이 몰려오는 듯 서로를 끌어안고 다독여 안방극장의 코끝마저 시큰하게 했다.
'불타는 트롯맨' 결승 1차 무대까지 1위는 황영웅이었다. 황영웅은 폭행 전과 사실이 알려진 후에도 결승 무대에 올랐고, 1차 결과 발표에서 "우승하면 상금을 기부하겠다"는 말을 하면서 논란을 가중 시켰다. 결국 황영웅은 방송이 공개된 후 하루만에 하차하게 됐다.
황영웅은 프로그램 뿐 아니라 '불타는 트롯맨' 콘서트 등 향후 무대에서도 제외된다.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은 "비록 '불타는 트롯맨'은 끝이 났지만, 앞으로도 뉴트롯맨들은 후속 예능과 콘서트로 시청자 여러분을 찾아뵙고 기쁨을 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3개월 간 트롯맨들의 곁을 지켜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가장 많이, 가장 깊게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