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원만 내고 아침 식사를 먹을 수 있는 프리미엄 조식 레스토랑이 대학교에 등장해 화제다. /사진= 목포대학교 제공
1000원만 내고 아침 식사를 먹을 수 있는 프리미엄 조식 레스토랑이 대학교에 등장해 화제다. /사진= 목포대학교 제공
1000원만 내면 샐러드와 계절과일, 토스트, 커피 등 조식 뷔페를 먹을 수 있는 대학교 학생 식당이 등장해 화제다. 학생뿐 아니라 인근 주민도 이용할 수 있어 눈길을 끈다.

8일 국립목포대학교에 따르면, 학교는 신학기를 시작한 지난 2일부터 목포대 재학생과 교직원에게 매일 아침 뷔페식 메뉴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조식 레스토랑 '천원의 아침' 사업을 시작했다.

'천원의 아침'은 학생들에게 집밥과 같은 음식을 제공해 이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식비 부담을 덜어내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취임한 송하철 총장의 정책 중 하나다.

학생들은 아침 식사를 위해 단돈 1000원만 내면 된다. 여느 호텔 조식 뷔페 못지않은 수준의 품격을 받을 수 있다는 게 이 대학의 설명이다.

메뉴는 샐러드와 계절과일, 토스트, 소시지, 누룽지, 와플과 빵, 시리얼, 커피 등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식단으로 구성됐다고 한다. 이용 시간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통학버스가 캠퍼스에 도착하는 오전 8시 20분~9시 30분까지다.
목포대는 조식 서비스에 앞서 쾌적한 식사 분위기를 위해 학생회관을 리모델링하고 각종 비품·식기를 교체하는 등 새단장을 마쳤다. /사진=목포대학교 제공
목포대는 조식 서비스에 앞서 쾌적한 식사 분위기를 위해 학생회관을 리모델링하고 각종 비품·식기를 교체하는 등 새단장을 마쳤다. /사진=목포대학교 제공
대학 측은 서비스 제공에 앞서 쾌적한 식사 분위기를 위해 학생회관을 리모델링하고, 각종 비품·식기를 교체하는 등 새 단장을 마쳤다고 귀띔했다.

조식 서비스는 이 대학 학생뿐 아니라 교직원, 인근 지역 주민 등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중간·기말고사 기간에는 컵밥, 샌드위치 등 간편식도 제공될 예정이다.

송하철 목포대 총장은 "학생들이 즐겁고 행복한 대학 생활을 누리고 건강한 목포대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문화와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학생 복지 프로그램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