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의 결단…삼성, 신입 1만5000명 뽑는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올해도 대규모 상반기 공채
전자 등 19곳, 15일까지 접수
경영환경 불확실성 커졌지만
이재용 "청년에 더 많은 일자리 제공"
전자 등 19곳, 15일까지 접수
경영환경 불확실성 커졌지만
이재용 "청년에 더 많은 일자리 제공"
삼성이 올해도 신입사원 공채를 시행한다. 불확실성이 커진 경영 환경 속에서도 1만5000명 이상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이 같은 대규모 채용에는 “청년들에게 더 많은 일자리를 제공해야 한다”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사진)의 뜻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은 “삼성전자 등 19개 관계사가 2023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시행한다”고 8일 발표했다. 지원서는 오는 15일까지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를 통해 접수한다.
신입 공채는 △직무적합성평가(3월) △삼성직무적성검사(4월) △면접 전형(5월) △채용 건강검진(6월)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직무적성검사는 온라인으로 치러진다. 소프트웨어(SW) 개발 직군 지원자들은 직무적성검사 대신 주어진 문제를 직접 코딩하는 ‘SW 역량 테스트’를 거쳐 선발된다. 디자인 직군 지원자들은 디자인 포트폴리오를 제출해 역량을 평가받게 된다.
삼성은 지난해 5월 “2022~2026년 8만 명을 신규 채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연평균 채용 인원은 1만6000명 수준이다. 삼성 관계자는 “미래 인재 육성 차원에서 신규 채용 규모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규모 신입 채용은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려는 이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이 회장은 그동안 공식 석상에서 채용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나타냈다. “지속적인 투자와 청년 일자리 창출로 경제에 힘을 보태고, 국민 여러분의 기대와 정부의 배려에 보답하겠다”(2022년 8월 특별복권 발표에 대한 입장문), “기업의 본분 중 제일 중요한 것은 고용 창출이다. 직접 챙기겠다”(2020년 2월 경제계 간담회)고 말한 게 대표적 사례다.
삼성은 국내 주요 그룹 중 유일하게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1957년 국내 최초로 공채를 실시했다. 1993년에는 국내 기업 중 최초로 여성 신입사원 공채를 도입하기도 했다. 삼성 관계자는 “청년들에게 공정한 기회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삼성은 “삼성전자 등 19개 관계사가 2023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시행한다”고 8일 발표했다. 지원서는 오는 15일까지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를 통해 접수한다.
신입 공채는 △직무적합성평가(3월) △삼성직무적성검사(4월) △면접 전형(5월) △채용 건강검진(6월)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직무적성검사는 온라인으로 치러진다. 소프트웨어(SW) 개발 직군 지원자들은 직무적성검사 대신 주어진 문제를 직접 코딩하는 ‘SW 역량 테스트’를 거쳐 선발된다. 디자인 직군 지원자들은 디자인 포트폴리오를 제출해 역량을 평가받게 된다.
삼성은 지난해 5월 “2022~2026년 8만 명을 신규 채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연평균 채용 인원은 1만6000명 수준이다. 삼성 관계자는 “미래 인재 육성 차원에서 신규 채용 규모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규모 신입 채용은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려는 이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이 회장은 그동안 공식 석상에서 채용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나타냈다. “지속적인 투자와 청년 일자리 창출로 경제에 힘을 보태고, 국민 여러분의 기대와 정부의 배려에 보답하겠다”(2022년 8월 특별복권 발표에 대한 입장문), “기업의 본분 중 제일 중요한 것은 고용 창출이다. 직접 챙기겠다”(2020년 2월 경제계 간담회)고 말한 게 대표적 사례다.
삼성은 국내 주요 그룹 중 유일하게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1957년 국내 최초로 공채를 실시했다. 1993년에는 국내 기업 중 최초로 여성 신입사원 공채를 도입하기도 했다. 삼성 관계자는 “청년들에게 공정한 기회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