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지역의 철도 계획 노선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선제 대응에 나선다고 8일 발표했다.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은 국가의 균형발전과 효율적인 철도망 구축을 위해 10년 단위로 국토부에서 철도망 계획을 수립·시행하는 것이다. 수립될 날부터 5년마다 그 타당성을 검토해 필요한 경우 철도망 계획을 변경한다.

도가 반영할 주요 철도노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에 반영되지 않은 동대구~창원~가덕도 구간, 창원산업선, 진해신항선, 진주~사천 항공산업선 등이다. 대전남해선과 함양~울산선, 대송산단선 등도 신규 노선으로 계획에 담을 예정이다.

도는 또 발주 중인 ‘경상남도 교통망(철도·도로) 종합구상 용역’을 시행해 객관적 자료를 확보한 뒤 국가 계획에 반영되도록 추진한다. 이 용역에는 경남 도내 주요 철도·도로 현황과 여건 분석을 비롯해 국가상위계획 반영 전략, 대규모 국책사업 접근교통망 신규 노선 발굴 전략, 철도 노선 및 연계도로 신설·조정안 등이 포함된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