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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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군 용주면 월평리 인근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커지자 '산불 3단계'가 발령됐다.

산림청은 8일 오후 5시 30분께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산불 3단계 발령은 올해 전국에서 처음이다.

또 산불재난 국가 위기 경보를 합천에 한해 주불 진화가 완료될까지 '심각'으로 상향 발령했다.

현재 산불 진화율은 약 10%이며 산불 영향 구역은 123㎞, 화선은 4.7㎞이다. 산불 현장의 풍속은 초속 4m, 순간 최고 풍속은 초속 11m 정도다.

통상 산불 3단계는 피해(추정) 면적 100㏊ 이상, 평균 풍속 초속 7m 이상, 진화(예상) 시간 24시간 이상일 때 발령된다.

산불 3단계가 발령될 경우, 지휘권자는 시·군·구청장 및 국유림관리소장에서 시·도지사 또는 산림청장으로 이관된다.

3단계에서는 가용 인력 및 장비 자원은 관할기관 100%를 동원하며 항공 자원도 광역 단위의 가용헬기 100%를 동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