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목표가 85만→105만…수주 행보 공격적"-한국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국투자증권은 9일 삼성SDI에 대해 미국 2차전지 시장 최대 수혜가 예상된다며 목표가를 기존 85만원에서 10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에 대해 "기존엔 수익성 위주의 수주 전략으로 보수적인 성장 전략을 펼쳐왔지만, 작년 하반기부터 자의든, 타의든 수주 행보가 공격적으로 변했다"고 설명했다.
전략 변화의 배경에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안(IRA)으로 2차전지 회사들의 협상력이 제고돼 수주 타겟 영업이익률이 10% 이상으로 높아진 데다, 경쟁사들 대비 상대적으로 자금 여력도 있고, 차세대 모델 개발(원통형 46파이 전지, 중대형 Gen6 전지)로 수주 물량을 확보해야 하는 필요성도 높다"고 부연했다.
조 연구원은 2026년 예상 생산능력(원통형+중대형)을 기존 170기가와트시(GWh)에서 230GWh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말부터 연평균 30%(기존 21%)가 늘어나는 것이다. 추가 상향의 근거로는 GM과 업무협약(MOU) 체결 가능성, 볼보와 BMW 등으로부터 올해 추가 수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제시했다.
조 연구원은 "현재 수주 시 설비 가동 시작 시점은 2026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4년간의 생산설비 연평균 성장률(CAGR)은 주요 2차전지 회사들(LG에너지솔루션·CATL·SK온) 추정 평균인 29%와 유사하다"며 "느린 성장에 대한 우려가 빠르게 해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삼성SDI를 포함한 국내 회사들은 향후 5년간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미국 2차전지 시장의 최대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에 대해 "기존엔 수익성 위주의 수주 전략으로 보수적인 성장 전략을 펼쳐왔지만, 작년 하반기부터 자의든, 타의든 수주 행보가 공격적으로 변했다"고 설명했다.
전략 변화의 배경에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안(IRA)으로 2차전지 회사들의 협상력이 제고돼 수주 타겟 영업이익률이 10% 이상으로 높아진 데다, 경쟁사들 대비 상대적으로 자금 여력도 있고, 차세대 모델 개발(원통형 46파이 전지, 중대형 Gen6 전지)로 수주 물량을 확보해야 하는 필요성도 높다"고 부연했다.
조 연구원은 2026년 예상 생산능력(원통형+중대형)을 기존 170기가와트시(GWh)에서 230GWh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말부터 연평균 30%(기존 21%)가 늘어나는 것이다. 추가 상향의 근거로는 GM과 업무협약(MOU) 체결 가능성, 볼보와 BMW 등으로부터 올해 추가 수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제시했다.
조 연구원은 "현재 수주 시 설비 가동 시작 시점은 2026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4년간의 생산설비 연평균 성장률(CAGR)은 주요 2차전지 회사들(LG에너지솔루션·CATL·SK온) 추정 평균인 29%와 유사하다"며 "느린 성장에 대한 우려가 빠르게 해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삼성SDI를 포함한 국내 회사들은 향후 5년간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미국 2차전지 시장의 최대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