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 7거래일만에 약세...15만원선 유지
에스엠이 7거래일 만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카카오가 제시한 공개매수가인 15만원은 웃돌고 있다.

9일 오전 9시 35분 현재 에스엠은 전 거래일보다 3,900원(2.46%) 내린 15만 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카카오가 제시한 공개매수 가격인 15만원 아래로 떨어지진 않았다.

SM은 지난 7일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공개매수가 시작된 이후 연일 급등세를 보였다. 전날엔 15만원을 뛰어넘어 16만 1,200원까지 치솟으며 상장 이후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업계에서는 SM 경영권 확보를 노리는 하이브가 카카오의 공개매수에 맞불을 놓는 대항공개매수를 진행하거나 블록딜(시간 외 대량 매매) 방식으로 다른 기관이 보유한 물량을 매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러나 하이브가 카카오 측보다 더 높은 가격에 다시 공개매수를 했다가 '승자의 저주'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일각에선 제기되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간 카카오는 1.18%, 하이브는 0.34%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문형민기자 mhm94@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