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늘자 가격 뛴 서울 아파트 월세…부담 덜한 작은 평수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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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월세 계약 10건 중 7건 전용 60㎡ 이하
"월세 가격 오르자 부담 적은 소형으로 수요 유입"
![서울 서대문구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 월세를 안내하는 현수막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303/ZA.32283152.1.jpg)
9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전·월세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계약된 서울 아파트 월세는 1만4317건으로 집계됐다. 전용면적별로 △60㎡ 이하 9450건(66%) △60~85㎡ 이하 3617건(25.3%) △85㎡ 초과 1250건(8.7%) 순이었다.
전용 60㎡ 이하 월세 거래 비중은 지난해 57.4%(1만7151건 중 9847건)에서 올해 66%(9450건)로 늘어났다. 반면 전용 60㎡ 초과 면적대에서는 비중이 줄었다.
![최근 3년 1~2월 서울 아파트 전용면적별 구간별 월세 비중 사진=부동산R114](https://img.hankyung.com/photo/202303/01.32837584.1.jpg)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세입자들이 월세를 선호하고 은행 금리보다 더 나은 수익을 원하는 집주인들로 서울 아파트 월세는 오르는 추세"라면서 "고물가 시대 주거비를 낮추려는 임차 수요가 늘면서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소형 아파트 월세 거래 비중이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