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달성군 가창면, 수성구 편입 검토"
홍준표 대구시장은 9일 “대구시 달성군의 가창면을 대구시 수성구로 편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처음 공개했다.

홍 시장은 “경북 군위군의 대구 편입을 계기로 불합리한 행정구역 조정 차원에서 검토할 계획”이라며 “가창면이 비슬산에 막혀 달성군에 존치하는 것이 행정구역상 불합리하고 불편한 측면이 많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가창면민의 90%는 수성구 편입을 선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홍시장은 “아직까지 달성군이나 수성구 등과 협의를 거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달성군에 곧 지정될 예정인 제2국가산단을 포함 국립근대미술관 유치,농수산물 도매시장 이전 등이 검토되고 있다”며 “이 같은 인프라 배치와 관련해 가창면을 수성구로 편입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대구수성알파시티의 롯데쇼핑몰 건리비 지지부진한 문제와 관련해 10일 롯데그룹의 부회장이 방문해 구속력 있는 합의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번 합의각서에는 이행담보 조건이 포함돼 쇼핑몰 건축 지연시 지연보상금을 내는 조항이 삽입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또 대구시와 구군 공무원 체육대회로 오는 5월 골프대회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공무원 체육대회를 평일에 개최하고 있으나 이를 주말로 옮겨 골프대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자비를 내고 골프를 치는 것으로 체육대회인 만큼 별도의 시상금은 관행대로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경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