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은행, 유엔 여성역량강화원칙 가입…성평등 문화 확산
수협은행은 여성 역량 강화와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유엔 산하 여성역량강화원칙(WEPs)에 가입했다고 9일 발표했다.

WEPs는 유엔의 '2030 지속가능목표 SDG5(성평등)'의 일환으로 직장 및 지역사회 내에서 여성 인권을 증진시키고 여성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와 유엔여성기구가 2010년 공동 발족한 이니셔티브다. 현재 전 세계 약 6600개 기업이 이니셔티브에 가입했다.

여성역량강화 7대 원칙은 △양성평등을 위한 고위급 리더십 구축 △직장 내 여성 차별 철폐, 인권 존중 및 동등한 기회 제공 △모든 근로자의 보건 및 안전, 복지 보장 △여성인력 개발, 교육 및 훈련 강화 △여성역량강화를 위한 기업개발 및 공급망, 마케팅 전략 구축 △지역사회 이니셔티브와 양성평등 확보 정책 공조 △양성평등 달성 과정 측정 및 공시 등 투명성 강화 등이다.

수협은행은 WEPs 가입에 따라 이런 여성역량강화 7대 원칙을 준수하고 공정성과 다양성 등 성평등 정책을 강화하는 한편 여성 리더 양성을 위한 실질적 활동 계획을 수립해 적극적으로 실천할 방침이다.

강신숙 수협은행장(사진 오른쪽)은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성평등 문화를 확산하고 여성 경쟁력 강화에 노력해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 공정한 기업문화를 제도화하고 일하고 싶은, 일하기 좋은 은행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