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中 태양광 패널 수입 재개에 한화솔루션 투자의견 하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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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중국산 태양광 패널 수입 금지 조치를 해제하면서 국내 업체의 수출 실적이 쪼그라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단기 실적 조정을 이유로 한화솔루션 등에 대한 투자의견 하향도 나타나고 있다.
9일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작년 상반기부터 시행해온 중국산 태양광 패널 수입금지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 그동안 미국은 태양광 패널 생산 현장에 신장위구르자치구 소수민족을 강제로 동원했다며 중국산 제품 수입을 금지해왔다.
그동안 대부분의 태양광 패널 생산물량을 미국에 수출해왔던 한화솔루션 등 국내 업체들엔 대형 악재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중국 물량이 막히며 지난해 상반기 t당 4700달러에서 하반기 t당 8000달러까지 치솟았던 미국 태양광 패널 가격이 안정화되면 단기 실적 조정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돼서다. 하나증권은 한화솔루션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다만 한화솔루션측은 "이번 중국산 패널 수입 재개 결정에도 미국의 반덤핑 상계관세 등은 여전해 커다란 타격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9일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작년 상반기부터 시행해온 중국산 태양광 패널 수입금지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 그동안 미국은 태양광 패널 생산 현장에 신장위구르자치구 소수민족을 강제로 동원했다며 중국산 제품 수입을 금지해왔다.
그동안 대부분의 태양광 패널 생산물량을 미국에 수출해왔던 한화솔루션 등 국내 업체들엔 대형 악재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중국 물량이 막히며 지난해 상반기 t당 4700달러에서 하반기 t당 8000달러까지 치솟았던 미국 태양광 패널 가격이 안정화되면 단기 실적 조정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돼서다. 하나증권은 한화솔루션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다만 한화솔루션측은 "이번 중국산 패널 수입 재개 결정에도 미국의 반덤핑 상계관세 등은 여전해 커다란 타격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