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도 놀란 강백호 '세레머니死'…6시간만 조회수 30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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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 WBC 1차전서 세레머니 중 태그아웃 당해
美 폭스스포츠 "놀랍다"…조회수 300만
美 폭스스포츠 "놀랍다"…조회수 300만
세레머니를 하다가 아웃당한 야구 국가대표팀의 강백호에 외신도 놀랍다는 반응을 전했다. 해당 장면이 담긴 영상은 5시간 만에 약 300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9일 한국 야구대표팀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차전이 펼쳐졌다. 경기 중 교체 출전한 강백호는 2루타를 쳤다. 이후 2루에서 더그아웃을 바라보며 세리머니를 하던 중 베이스에서 발이 떨어졌다. 외야에서 공을 받은 호주 2루수 로비 글렌데닝이 이 순간을 놓치지 않고 태그한 탓에 강백호는 아웃됐다.
강백호는 손짓하며 세이프라고 주장했지만, 중계 화면에는 강백호의 발이 떨어진 상태에서 로비가 태그하는 장면이 잡혔다. 결국 판정이 번복되며 강백호는 아웃됐다.
미국 폭스스포츠는 트위터에 해당 장면을 편집한 영상을 게시하며 "놀랍다(WOW). 강백호가 세리머니를 하던 중 베이스에서 발을 뗐다"고 말했다. 이 영상은 게시된 지 6시간 만에 295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한국은 2009 WBC 대회 이후 처음으로 2라운드 진출을 노리고 있지만 이날 호주에 7-8로 패배해 큰 타격을 받았다"며 "10일 한일전이 매우 중요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강백호의 아웃 장면에 대해선 "호주 2루수 로비가 7회초 3점 홈런을 치고 7회말엔 베이스에서 발을 뗀 강백호를 태그 아웃 처리하며 이날 승리를 이끌었다"고 전했다.
국가대표 선수의 어처구니없는 실수에 국내 팬들은 "세레머니하다 아웃당한 건 세계 최초 아니냐", "국제경기에서 이보다 더 창피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호주에 7-8로 패한 한국 대표팀은 부담을 안게 됐다. 10일 예정된 일본과의 2차전에서 이겨야 8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는데, 일본은 B조 최강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상급 투수인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선발투수로 이미 예고했다.
'한일전' 이후 한국 대표팀은 11일 하루 휴식을 한 뒤 12일 체코, 13일 중국과 차례로 경기를 갖는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9일 한국 야구대표팀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차전이 펼쳐졌다. 경기 중 교체 출전한 강백호는 2루타를 쳤다. 이후 2루에서 더그아웃을 바라보며 세리머니를 하던 중 베이스에서 발이 떨어졌다. 외야에서 공을 받은 호주 2루수 로비 글렌데닝이 이 순간을 놓치지 않고 태그한 탓에 강백호는 아웃됐다.
강백호는 손짓하며 세이프라고 주장했지만, 중계 화면에는 강백호의 발이 떨어진 상태에서 로비가 태그하는 장면이 잡혔다. 결국 판정이 번복되며 강백호는 아웃됐다.
미국 폭스스포츠는 트위터에 해당 장면을 편집한 영상을 게시하며 "놀랍다(WOW). 강백호가 세리머니를 하던 중 베이스에서 발을 뗐다"고 말했다. 이 영상은 게시된 지 6시간 만에 295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한국은 2009 WBC 대회 이후 처음으로 2라운드 진출을 노리고 있지만 이날 호주에 7-8로 패배해 큰 타격을 받았다"며 "10일 한일전이 매우 중요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강백호의 아웃 장면에 대해선 "호주 2루수 로비가 7회초 3점 홈런을 치고 7회말엔 베이스에서 발을 뗀 강백호를 태그 아웃 처리하며 이날 승리를 이끌었다"고 전했다.
국가대표 선수의 어처구니없는 실수에 국내 팬들은 "세레머니하다 아웃당한 건 세계 최초 아니냐", "국제경기에서 이보다 더 창피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호주에 7-8로 패한 한국 대표팀은 부담을 안게 됐다. 10일 예정된 일본과의 2차전에서 이겨야 8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는데, 일본은 B조 최강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상급 투수인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선발투수로 이미 예고했다.
'한일전' 이후 한국 대표팀은 11일 하루 휴식을 한 뒤 12일 체코, 13일 중국과 차례로 경기를 갖는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