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앞으로 다가온 AACR…"세포치료제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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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3 홈페이지.](https://img.hankyung.com/photo/202303/01.32851320.1.jpg)
10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AACR는 내달 14~1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란도에서 개최된다. 미국암연구학회는 127개국, 5만여명의 회원을 보유한 세계적 암학회다.
특히 적응세포치료제(Adoptive cell therapies)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린버그는 “체외에서 면역반응을 설계(engineer) 한 뒤, 세포의 수와 기능을 확장시켜 다시 체내에 넣을 수 있게 됐다”며 “이미 항원을 한차례 인식한 적이 있어 면역체계가 발동하지 않는 환자에게도 적용가능하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린버그는 또 암 미세환경에서 억제분자를 표적하는 약물, 그리고 암백신 개발이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병용요법에서 억제분자 표적 임상시험이 늘어날 것으로 본다”며 “코로나19 백신 성공으로 암백신에 대한 전혀 다른 접근법이 생긴만큼 (암백신은) 미래에 중요한 치료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도 대거 출동한다. 키메릭항원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의 연구결과를 들고 가는 곳들이 많다. 앱클론은 CD19 단백질의 새로운 부위에 작용하는 CAR-T 치료제 ‘AT101’의 비임상 및 임상 1상 일부 결과를 발표한다. 이번 발표는 최초의 CAR-T 치료제인 ‘킴리아’를 개발한 마르코 루엘라 펜실베니아 의대(UPENN) 림프종 사이언스센터장이 진행한다.
국내 면역세포치료제 개발기업 바이젠셀은 신규 CD30 유래 공동자극 신호전달도메인을 이용한 CAR-T 치료제의 동물 효능실험 결과를 발표한다. 기존 신호전달도메인에 비해 우수한 결과가 나왔다고 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