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박준의(왼쪽) 선수와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박준성(오른쪽) 선수가 현대자동차 N브랜드&모터스포츠사업부장 틸 바텐베르크 상무와 기념 촬영을 했다./사진=현대차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박준의(왼쪽) 선수와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박준성(오른쪽) 선수가 현대자동차 N브랜드&모터스포츠사업부장 틸 바텐베르크 상무와 기념 촬영을 했다./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는 국내 모터스포츠 발전과 드라이버 양성을 위해 진행 중인 '한국인 주니어 드라이버 프로그램'의 최종 선발 선수를 10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젊은 드라이버들의 꿈을 지지하고 국제 무대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국내 최대 원메이크 레이스 대회(단일 차종으로 경쟁하는 레이스)인 '현대 N 페스티벌'에 참가한 주니어 드라이버 8명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진행됐다.

현대차는 현대 N 페스티벌 레이스를 진행하며 수집된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심층평가와 전문가 인터뷰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국제 무대에 데뷔할 최종 인원을 작년 하반기에 선발했다.

특히 지난해 9월 초대 WTCR 챔피언인 '가브리엘 타퀴니(Gabriele Tarquini)'와 현대 모터스포츠 법인(HMSG) 소속 TCR 개발 수석 엔지니어가 방한해 직접 대회 참가 중인 8명의 선수들의 잠재력과 가능성 평가를 진행했다.

이에 선발된 인원은 N1 프로 클래스 시즌 1위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소속 박준의 선수(17)와 시즌 2위를 기록 중인 같은 팀 박준성 선수(27)다.

현대차는 선발된 두 선수의 국제 무대 진출을 위해 다방면으로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박준의 선수가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되는 TCR 이탈리아에 풀 시즌 참가할 수 있도록 현대성우쏠라이트, 한국타이어와 후원 협약식을 맺고 함께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또 박준성 선수에게는 5월에 열리는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 한국을 대표하는 레이싱 드라이버로 데뷔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향후에도 주니어 드라이버 프로그램을 통해 젊고 재능 있는 선수를 체계적인 과정 하에 매년 발굴할 방침이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