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스파고 "실버게이트 몰락의 수혜주는 시그니처은행...비중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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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웰스파고의 주식 애널리스트 자레드 쇼는 “시그니처은행은 기관투자가들의 암호화폐 투자를 위한 기능적인 진입로를 갖춘 유일한 대형은행”이라며 “암호화폐 업계에 대한 노출을 자체적으로 제한했지만 이는 점진적인 가격 책정 권한을 제공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시그니처은행이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즈니스를 선택할 수 있는 큰 기회를 가졌다는 설명이다.
그는 실버게이트 은행의 재정 문제와 관련해선 “실버게이트가 암호화폐 친화적 은행이었던 점이 재정적 문제에 대한 이유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쇼는 “시그니처은행의 모델이 더 다양하다”며 “이는 지난해 암호화폐 가치 하락으로 인한 암호화폐 관련 유동성 압력, 이른바 ‘암호화폐의 겨울’을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웰스파고는 시그니처은행의 목표가 185달러와 ‘비중확대’ 투자 의견을 제시했다. 이는 이날 종가 대비 95%의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한편 이날 실버게이트 사태와 SVB 파이낸셜 그룹의 채권 매각 손실까지 불거지면서 은행주들이 급락한 가운데 시그니처 은행은 전일대비 12.18% 폭락한 90.7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나영기자 nan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