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떼 맛 없다고?"…스타벅스, 평판 회복 프로젝트 가동 [하수정의 티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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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 아메리카노 이어 라떼 무료 샷 추가
글로벌 레시피, 투썸·이디야 보다 샷 적어
지난해 어려움 딛고 올해 정상화 추진
글로벌 레시피, 투썸·이디야 보다 샷 적어
지난해 어려움 딛고 올해 정상화 추진
!["라떼 맛 없다고?"…스타벅스, 평판 회복 프로젝트 가동 [하수정의 티타임]](https://img.hankyung.com/photo/202303/01.32865058.1.jpg)
스타벅스코리아는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카페라떼 주문 시 '에스프레소 샷'을 무료로 추가 제공하는 ‘러브 유어 라떼’ 행사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현재 스타벅스 카드로 결제 시 음료 1잔 당 엑스트라(샷, 시럽, 휘핑 등) 1개를 무료로 추가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며 "일반 고객들도 라떼 샷 추가의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카페 라떼는 스타벅스의 '스테디 셀러'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 사이에서 엇갈린 평판이 나왔었다. 특히 2021년 이마트가 스타벅스의 최대주주로 오른 뒤 "라떼 맛이 변했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이어오면서 스타벅스 내부적으로도 골머리를 앓아왔다. 최대주주 변경 전후로 카페 라떼의 원재료와 레시피가 변경된 것이 없기 때문이다.
스타벅스 카페 라떼는 사이즈별로 우유와 함께 첨가하는 에스프레소 샷 수가 다르다. '숏(237ml)', '톨(355ml)'사이즈는 샷 1개, '그란데(473ml)'와 '벤티(591ml)'는 샷 2개가 들어간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면 여기서 샷이 각각 1개씩 추가된다.
스타벅스 카페 라떼는 다른 브랜드에 비해 커피 에스프레소 함량이 적은 편에 속한다. 투썸플레이스의 경우 스타벅스의 톨 사이즈와 같은 레귤러(355ml) 카페 라떼에는 에스프레소 샷이 2개가 들어가고, 스타벅스 그란데 사이즈와 같은 라지(473ml)는 샷 3개가 들어간다. 이디야 커피는 라지(532ml)와 엑스트라(709ml) 사이즈에 각각 2개, 3개의 샷이 우유와 함께 제공된다.
이에 앞서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달 22일부터 24일까지 한 잔에 4500원인 아메리카노 톨사이즈를 1999년 1호점 오픈 당시 가격인 2500원에 제공하는 이른바 '반 값 아메리카노' 행사를 했다.
스타벅스코리아(SCK컴퍼니)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66.3% 급감한 194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에 캐리백 리콜 관련 일회성 비용으로 86억원이 반영된 결과다. 매출은 1.4% 증가한 6677억원을 올렸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