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B 사태, 영향 배제 못해"…정부, '부작용 확산' 긴급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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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경제·금융 현안 관련 정례 간담회 개최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사태 집중 점검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사태 집중 점검

12일 정부는 거시경제·금융 현안 관련 정례 간담회를 개최하고 국내 금융시장 동향을 모니터링했다. 이 자리에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 최상목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사태에 대해 집중 점검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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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는 SVB 파산이 다른 금융사로 전이될까 예의주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스테이블코인인 USDC의 발행사인 서클이 관련 준비금 일부 SVB에 보관한 것이 알려지면서 USDC의 달러 페그제, 달러와 1대 1 등가 비율이 무너졌다. FDIC가 은행 붕괴 시 지급하는 예금보험은 계좌 당 25만 달러 까지만 보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서클이 관련 자금을 되찾는 데까지 난항이 예상된다.
정부도 국내 여파를 논의하기 위해 매주 일요일 개최하는 회의에 SVB 사태를 주요 안건으로 상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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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아직까지는 동 사태가 미국 은행 등 금융권 전반의 시스템 리스크로 확산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시각이 우세하다"면서도 "글로벌 금융긴축으로 시장 변동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국내외 금융시장, 실물 경제 등에 대한 영향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정부와 관계기관은 우리 경제의 부작용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관련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경우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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