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범 의전비서관, 尹 방미·방일 앞두고 '자진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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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범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사진)이 자진 사퇴한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한일·한미정상회담 등 중요한 외교 일정을 앞두고 외교 프로토콜 실무를 담당하는 핵심 참모가 자리를 비우면서, 후임자 인선 또는 내부 인력 조정이 시급히 이뤄져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날 대통령실 측은 "김 비서관이 지난주 개인 신상을 이유로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김 비서관이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일정 조율과 관련한 실책으로 사실상 경질된 것이라는 설도 나왔지만, 이는 "사실무근"이라는 게 대통령실 측 입장이다.
김 비서관은 지난 10일 일부 대통령실 직원에게 메시지를 보내 자진 사퇴 사실을 알리고 "모두 건승하시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공석은 일단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비서관 직무대리를 맡아 임시로 채울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후임자 인사 추천 등의 절차도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비서관은 외무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해 외교부 북미2과장을 지냈고 2019년 SK그룹으로 이직해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이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시절 당선인 보좌역으로 합류했고, 1기 대통령실에서 첫 의전비서관을 맡아 최근까지 일해왔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이날 대통령실 측은 "김 비서관이 지난주 개인 신상을 이유로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김 비서관이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일정 조율과 관련한 실책으로 사실상 경질된 것이라는 설도 나왔지만, 이는 "사실무근"이라는 게 대통령실 측 입장이다.
김 비서관은 지난 10일 일부 대통령실 직원에게 메시지를 보내 자진 사퇴 사실을 알리고 "모두 건승하시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공석은 일단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비서관 직무대리를 맡아 임시로 채울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후임자 인사 추천 등의 절차도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비서관은 외무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해 외교부 북미2과장을 지냈고 2019년 SK그룹으로 이직해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이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시절 당선인 보좌역으로 합류했고, 1기 대통령실에서 첫 의전비서관을 맡아 최근까지 일해왔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