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親시장파 리창 '2인자' 확정…中 인민은행장은 깜짝 유임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시진핑 충복들로 채워진 내각
    경기 부양책 충실히 수행
    '안정 속 5% 성장' 추구 포석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최측근인 리창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2인자’인 국무원 총리에 확정됐다. 국무원 부총리들도 전원 시 주석의 측근들로 채워졌다. 이강 인민은행장은 예상을 깨고 유임됐다.

    12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전날 4차 전체회의에서 진행한 총리 투표에서 리창을 선출했다. 총리는 행정부인 국무원의 수장이다. 공산당 총서기가 겸직하는 국가주석에 이어 중국의 2인자다. 당이 국가의 우위에 있는 중국에선 권력 핵심인 7인의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가운데 서열 2위가 총리를 맡는다.

    리 신임 총리는 국무원을 최소 5년, 연임 시 10년간 이끌며 시 주석의 국정 운영 방향과 방침을 관철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3년간의 ‘제로 코로나’ 방역과 부동산 등 민간 부문 압박으로 침체에 빠진 중국 경제의 성장 동력을 되살리는 것이 리 총리의 가장 큰 과제로 꼽힌다.

    저장성 출신인 리 총리는 시 주석이 2002~2007년 저장성 성장과 당서기를 지낼 때 비서실장 역할을 한 핵심 측근이다. 그는 저장성 성장, 장쑤성 당서기, 상하이시 당서기를 거쳐 지난해 10월 중국 공산당 당대회에서 상무위원에 올랐다. ‘경제수도’ 상하이, 중국 지역내총생산(GRDP) 2위·4위인 장쑤성과 저장성에서 리더로 활동한 경험이 있는 경제통으로 분류된다. 시장 원리와 기업가 정신을 중시하는 경제 철학을 가진 인물로 알려져 있다.

    리 총리는 이날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인 딩쉐샹과 중앙정치국 위원인 허리펑, 장궈칭, 류궈중을 부총리로 지명했다. 상무부총리를 맡는 딩쉐샹은 직전까지 시 주석의 비서실장인 당 중앙판공청 주임 겸 주석 판공실 주임을 맡았다. 총리와 상무부총리가 모두 시 주석의 비서 출신인 것이다. 딩쉐샹은 시 주석의 국내외 방문, 중요한 정상회담 등의 배석자 명단에 거의 빠지지 않아 ‘문고리 권력’ 또는 ‘그림자’로 불린다.

    허리펑은 시 주석이 1985~2002년 푸젠성 샤먼에서 근무할 때부터 40년 이상 친분을 쌓아왔다. 거시경제 정책을 총괄하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을 지냈다. 앞으로는 류허 전 부총리가 맡았던 경제·금융 부문을 담당한다.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행장에는 이강 현 행장이 예상을 깨고 유임됐다. 이와 함께 류쿤 재정부 장관과 왕원타오 상무부 장관도 자리를 지켰다. 중국이 ‘5% 안팎’의 경제성장 목표를 제시하고 ‘안정 속 성장’ 기조를 내세운 만큼 경제 운용의 안정성을 유지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이 행장의 유임은 당분간 통화정책에 급격한 변화가 없을 것이란 신호로 풀이된다.

    베이징=강현우 특파원 hkang@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20살 때 '밀 한 자루' 훔쳤다가…인도 60대男, 45년 만에 검거

      인도에서 20살 때 친구들과 밀 한 자루를 훔친 60대 노인이 45년 만에 검거됐다.10일(현지시간) NDTV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인도 중부 마디아프라데시 카르고네 지역에 사는 살림 셰이크(65)가 지난 7일 느닷없이 들이닥친 경찰에 붙잡혔다.경찰은 그가 20세이던 1980년 친구 6명과 함께 카르고네 지역에서 당시 시가로 100루피(한화 약 1600원) 어치의 밀을 훔친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셰이크는 범행 직후 달아났다가 밀을 훔친 곳에서 약 100㎞ 떨어진 곳에 정착했고, 아들과 함께 식료품점을 운영하며 조용히 지낸 것으로 파악됐다.당시는 그런 사소한 범죄의 경우, 범인들이 달아나면 없었던 일로 종종 넘어가던 시기였지만 셰이크가 체포된 것은 법망이 나름 촘촘했기 때문이라고 NDTV는 전했다.경찰은 지난 한 달 동안 과거에 발부된 영장과 미제사건을 일제히 점검하는 특별 캠페인을 실시했고, 캠페인 기간에 공범 중 한명이 경찰 수사망에 들어왔다.공범인 살림 무함마드는 범행 후 도주했다가 나중에 법원에 의해 도망자로 간주해 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다.경찰은 무함마드 검거에 나서면서 신원을 확인한 결과, 그가 이미 사망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무함마드의 친척으로부터 셰이크의 소재를 전해 들은 경찰은 마침내 셰이크를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검거된 셰이크는 법원에 보석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이를 거부하고 구금 명령을 내렸다.다만, 다른 공범들의 신병이 어떻게 처리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셰이크 체포는 범죄가 심각해서가 아니라 7명이 연루돼 눈에 띄었고, 사소함에도 해결에 이례적으로 오랜 시간이 걸렸다는 점에서 마디아프라데시는 물론 주변 지역에까지 소식이 전해

    2. 2

      韓 '대미투자법' 합의에…백악관 "긍정적인 진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한국 국회의 대미투자특별법 처리를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에 대해 “긍정적인 진전”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한국 관세 인상을 유예할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해석된다. 백악관은 9일(현지시간) ‘한국 여야가 이날 본회의를 열어 오는 3월 9일까지 활동할 특위 구성을 통과시킨 것을 한·미 공동 팩트시트(설명자료) 이행을 위한 의미 있는 조치로 보느냐’는 언론 질의에 “한국이 한·미 무역협정 약속을 이행하는 데 있어 긍정적인 진전”이라고 답했다.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전날 “3월 국회에서 대미투자특별법이 통과되면 미국이 관세 인상을 유예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한 데 이어 백악관도 긍정적인 신호를 보낸 것이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국회가 3500억달러 규모 대미 투자 이행을 위한 대미투자특별법 처리를 늦추고 있다는 이유로 한국에 부과하는 상호관세와 자동차 관세를 15%에서 25%로 다시 올리겠다고 압박했다.이후 한국 정부는 통상·외교라인 당국자를 미국에 급파하고 여당을 중심으로 대미투자특별법을 조속히 통과시키기 위한 작업에 나섰다. 또 특별법 시행 전이라도 대미 투자 1호 프로젝트를 검토하기로 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법 시행 전까지 양측이 발굴하는 후보 프로젝트에 대해 사전 예비 검토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했다.미국이 한국의 비관세 장벽 문제가 진전되지 않으면 관세를 높일 수 있다고 압박하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관세 25% 인상' 급한 불 껐지만…'비관세 장벽'은 변수잦아든 재인상 공포&

    3. 3

      GDP의 '2%' 쏟아붓는다…美 뒤흔든 '역대급 투자' 비밀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100년 만기 회사채 발행을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빅테크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인프라 투자를 대폭 늘리는 가운데 초장기 채권까지 찍겠다는 것이다. 특히 알파벳을 포함한 ‘빅4’의 AI 투자액은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2%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1960년대 아폴로 달 착륙 계획(0.2%)의 10배에 달하는 역대급 투자다. ◇30년 만의 기술기업 ‘센추리본드’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알파벳은 이날 미국 채권시장에서 만기가 다른 7종의 달러 표시 채권 200억달러를 발행했다. 당초 150억달러를 조달할 예정이었는데 1000억달러 이상이 몰려 발행액이 늘었다. 시장은 기술 기업이 무리하게 빚을 진다고 판단하기보다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로 해석했다.더 주목받은 것은 100년짜리 채권이었다. 알파벳은 영국 파운드화로 100년 만기 초장기채 발행을 타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술 기업은 대부분 최대 40년 만기 채권을 발행하는 만큼 외신은 알파벳의 이번 결정을 “드문 일”이라고 평가했다. 1996년 IBM, 1997년 모토로라 이후 약 30년 만에 기술 기업의 ‘센추리본드’가 발행되는 것이다. FT는 “다중 통화 채권 발행은 빅테크가 필요로 하는 막대한 자본 규모를 고려해 투자자 기반을 확대하려는 노력의 일환”이고 설명했다.100년 만기 채권은 그동안 정부, 대학 등 기관이 발행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각국 정부를 제외하고 파운드화로 100년 만기 채권을 발행한 곳은 옥스퍼드대, 프랑스전력공사(EDF), 자선단체 웰컴트러스트 등 세 곳에 그친다. 블룸버그는 “일반 기업은 인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