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계 대모' 김남윤 교수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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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영·양인모 스승…향년 74세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양인모 등을 길러낸 ‘한국 바이올린 대모’ 김남윤 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가 12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4세.
서울예고와 미국 줄리아드 음대를 졸업한 김 교수는 1974년 세계적인 권위의 스위스 티보바가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렸다. 경희대와 서울대 교수로 일하던 그는 1993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창설 멤버로 합류해 40여 년간 후학 양성에 힘써왔다. 이경선, 백주영 서울대 교수 같은 중견 연주자부터 신아라, 클라라 주미 강 등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바이올리니스트까지 수많은 제자를 길렀다.
2001년 한국인 연주자로는 최초로 ‘세계 3대 콩쿠르’ 중 하나인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심사위원으로 초빙됐다. 이후 파가니니 콩쿠르, 차이콥스키 콩쿠르 등 국제적 권위의 대회에서 심사위원을 맡았다. 한국 클래식 음악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난파음악상, 금호음악스승상, 은관문화훈장 등을 받았다. 장례는 한예종 음악원장으로 열린다.
김수현 기자 ksoohyun@hankyung.com
서울예고와 미국 줄리아드 음대를 졸업한 김 교수는 1974년 세계적인 권위의 스위스 티보바가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렸다. 경희대와 서울대 교수로 일하던 그는 1993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창설 멤버로 합류해 40여 년간 후학 양성에 힘써왔다. 이경선, 백주영 서울대 교수 같은 중견 연주자부터 신아라, 클라라 주미 강 등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바이올리니스트까지 수많은 제자를 길렀다.
2001년 한국인 연주자로는 최초로 ‘세계 3대 콩쿠르’ 중 하나인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심사위원으로 초빙됐다. 이후 파가니니 콩쿠르, 차이콥스키 콩쿠르 등 국제적 권위의 대회에서 심사위원을 맡았다. 한국 클래식 음악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난파음악상, 금호음악스승상, 은관문화훈장 등을 받았다. 장례는 한예종 음악원장으로 열린다.
김수현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