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셋째주가 시작됐습니다. 지난주 미국증시에는 파월 의장의 청문회 발언과 2월 고용보고서, SVB 사태 등 또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요. 이번주를 시작하기 앞서, 지난주 미증시 특징주들 정리하는 시간 가져보겠습니다.

(테슬라) 전기차 소식으로 출발해보겠습니다. 테슬라는 지난주 또 다시 가격 인하에 나섰는데요. 수요를 개선하고자 미국에서 가장 비싼 모델 두개, 모델S와 모델X의 가격을 5에서 9% 정도 낮췄습니다. 한편 미국 교통당국은 테슬라의 스티어링 휠이 분리됐다는 민원을 접수한 뒤 모델Y에 대한 예비 조사에 착수했다고 전해졌습니다. 한주간 테슬라는 11% 빠졌고요. 173.4달러선에 종가 형성 됐습니다.

(리비안) 리비안은 13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채권발행에 나섭니다. 채권 매각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R2시리즈 출시에 도움이 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화요일 장에서 14% 빠졌고요. 지난주에 18% 하락했습니다.

(제너럴모터스) 제너럴모터스는 퇴직장려지원금에 따른 비용이 15억 달러 발생할 거라고 밝혔는데요. 주가는 한주동안 10% 가까이 빠졌습니다.

(우버) 한편 우버는 화물 사업부를 분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지난 3거래일 연속으로 하락하면서 주간 단위로 9% 빠졌습니다.

(제트블루) 항공주 소식도 살펴보겠습니다. 미국 법무부가 제트블루가 스피릿항공을 38억달러에 인수하는 것을 막고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5거래일 중 4거래일 연속으로 주가가 빠진 모습인데요. 주간 단위로 11% 내림세 기록했습니다.

(보잉) 한편 보잉은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맥스와 787 기종의 인도가 1년 가까이 연기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요.

(스냅) 빅테크 소식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미국에서 틱톡을 금지하는 법안이 준비 중인 가운데 경쟁사 스냅 주가가 월요일 장중에 13% 급등하면서 지난 11월 이후 최고수준으로 올랐습니다. 다만 그 이후로 주가가 빠지면서 일주일 동안 무려 13% 하락했습니다.

(메타) 한편 메타는 작년 말에 직원 1만1천명을 감원한 것에 이어 추가로 지난주에 수천명의 직원을 해고할 계획이라는 블룸버그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세일즈포스) 세일즈포스는 AI 플랫폼인 아인슈타인에 생성AI 기능을 더한 ‘아인슈타인GTP’를 조만간 선보일 예정인데요.지난 6거래일 연속으로 주가가 하락마감했고, 지난주에는 6.8% 빠졌습니다.

(골드만삭스) 실리콘밸리뱅크 SVB 사태로 은행주들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금요일 장 은행주들 역시 큰폭으로 떨어졌습니다. 대표적 예시로 골드만삭스가 금요일 장 4% 빠졌습니다.

(크레디트스위스) 크레디트스위스의 가장 오랜 주주였던 미국 투자운용사 해리스 어소시에이츠가 크레디트 스위스의 지분 전량을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고요. 크레디트스위스는 발표할 예정이었던 2022년 연말 결산보고서 발표를 연기하기로 하면서 목요일 장에서 4%, 금요일 장에서도 4% 가까이 빠졌습니다.

(옥시덴탈페트롤리움) 버크셔해서웨이는 지난주 화요일까지 옥시덴탈페트롤리움 주식을 580만주 가까이 사들이면서 옥시델탈에 대한 지분율은 이제 22%가 됐고요.

(AMC엔터테인먼트) 한편 영화관 체인 AMC엔터테인먼트는 뉴욕증권거래소와 금융산업규제 당국에게 자사의 주식 거래를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는데요. 결제 불이행 건수가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결제 불이행은 공매도의 일종인 네이키드 숏셀링과 관련이 있는데요. AMC는 지난 5거래일 모두 하락 마감했습니다. 한주간 무려 15% 내림세 나타냈습니다.

(펠로톤) 미국 국제무역 위원회는 펠로톤의 비디오 스트리밍 피트니스 기기가 네트워크 특허를 침해했다는 걸 근거로 수입을 금지했는데요. 따라서 목요일 장에서 5%대, 금요일 장에서도 7% 급락했습니다.

(알트리아) 다음은 담배제조회사 알트리아인데요. 알트리아가 전자담배 스타트업 엔조이를 28억달러 가까운 규모에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바이오젠) 바이오젠 소식도 살펴볼까요. 바이오젠은 일본의 에이자이와 함께 치매치료제 르켐비를 공동 개발 중인데요. FDA가 7월 초까지 르켐비의 시판 승인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전해졌습니다. 바이오젠 주가도 지난 5거래일 연속으로 하락마감하면서 일주일 간 4.6% 빠졌습니다.

(징둥닷컴) 기업들 실적도 정리해보겠습니다. 징둥닷컴은 실적을 공개했는데요. 4분기 EPS는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목요일 장에서 11% 급락했습니다.

(오라클) 오라클은 4분기 EPS가 예상을 상회했지만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금요일 장에서 3% 빠졌고요.

(도큐사인) 전자서명업체 도큐사인은 4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돌았음에도 불구하고 금요일 장에서 22% 급락했습니다. 최고재무책임자 게일러 신시아가 올해 말 자리에서 물러난다는 소식과 JP모간의 투자의견 하향이 주가에 하방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갭) 의류업체 갭은 판매 감소와 경영진 교체로 인해 4분기에 커다란 손실을 기록했고 1분기, 그리고 연간 매출 가이던스도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면서 금요일 장 6% 급락했고요. 지난 6거래일 연속으로 주가가 하락마감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한주간의 미증시 특징주들 정리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강수민 외신캐스터


강수민외신캐스터 smkang@wowtv.co.kr
3월 13일 미증시 특징주 [글로벌 시황&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