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치러지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시험 종료를 알리는 종이 울린 뒤 답안지에 마킹한 수험생이 적발됐다.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전주시 한 시험장에서 A 수험생이 1교시 시험이 끝난 뒤에 답안지에 마킹하다가 적발됐다.이 수험생은 부정행위를 한 것으로 간주해 곧바로 퇴실 조처됐다. 시험도 무효 처리된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생활지원사가 자신이 돌보는 노인의 재산을 가로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광주지법 형사4단독 이광헌 부장판사는 횡령 혐의로 기소된 생활지원사 A씨(45)에 대해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80시간 사회봉사를 명령했다고 14일 밝혔다.노인들의 안부를 확인하는 생활지원사로 일하던 A씨는 지난해 12월 복지서비스 대상인 피해자의 은행 예금액 4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돌봄 대상인 피해자는 평소 신뢰하던 A씨에게 4000만원을 맡기며 대신 은행에 예금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A씨는 피해자의 부탁대로 은행에 돈을 예탁했으나, 한 달여 뒤 무단으로 원금과 이자 전액을 계좌이체 해 대출금을 갚거나 개인 용무에 사용했다.이 부장판사는 "노인인 피해자의 생활지원사로 근무하면서 신임을 얻은 것을 기회로 돈을 가로채 죄질이 불량하지만, 피해자와 합의한 점을 토대로 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판시했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