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증자 '약발' 휴마시스 주가 20%대 '급등'
휴마시스가 무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히자 주가가 급등세다.

13일 오전 9시 8분 현재 휴마시스는 전 거래일보다 3,470원(20.02%) 오른 2만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휴마시스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300% 무상증자를 실시한다고 10일 공시했다.

기존 보통주 1주당 신주 3주가 배정된다. 신규로 발행되는 주식수는 총 95,464,674주로, 신주배정기준일은 이달 27일이다. 배정 대상은 의결권이 있는 주식에 대해 배정기준일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다.

휴마시스는 이번 무상증자를 유통주식 수 증가에 따른 거래 활성화뿐만 아니라 지난해 최대 실적을 기록한 만큼 주주환원에 나서기 위함이라는 설명이다. 휴마시스는 지난해 영업이익 2147억 원, 매출액 4713억 원을 기록했다.

휴마시스가 보유 중인 자사주는 무상증자 배정 대상에서 제외된다. 기존 주주들은 지분 가치를 높이는 자사주 소각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남궁견 휴마시스 회장은 "앞으로 기존사업 확장과 신규사업 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신규 사업 진출 강화 등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모두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박해린기자 hl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