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 스트리밍 '국가대표'…모바일·웹·VR 이어 AI로 음악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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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 & 히트
KT 모바일 음악 서비스로 탄생
TV·車·스마트홈 어디서나 이용
국내 첫 VR·AI 서비스도 선보여
차트 선택·노출 순서 마음대로
플랫폼 '취향 맞춤형' 업데이트
오디오 콘텐츠·공연 사업 진출
올해는 AI 활용한 창작 확대
KT 모바일 음악 서비스로 탄생
TV·車·스마트홈 어디서나 이용
국내 첫 VR·AI 서비스도 선보여
차트 선택·노출 순서 마음대로
플랫폼 '취향 맞춤형' 업데이트
오디오 콘텐츠·공연 사업 진출
올해는 AI 활용한 창작 확대
지니뮤직은 국내 대표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지니’를 제공하고 있다. 모바일과 웹 환경은 물론 가상현실(VR) 서비스 등으로 범위를 확장하는 것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오디오 콘텐츠와 공연 사업 등으로 사업을 넓히고 있다.
2014년 3월 지니뮤직은 실시간 대화형 음악 서비스 ‘뮤직 허그’를 선보였다. 고객들이 누구나 DJ가 돼 이용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쌍방향 음악 서비스다. 같은 해 6월 업계 최초로 세대별 음악 큐레이션 서비스 ‘몇살이세요’를 내놓기도 했다. 고객이 나이를 입력하면 해당 연령대 고객이 좋아할 만한 음악을 들려주는 식이다.
지니뮤직은 음악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도록 ‘N스크린’ 정책을 펼치기도 했다. 2016년 올레TV, 애플워치 등으로 서비스 구현 범위를 확장했다. 다양한 디바이스 환경에서 구현되는 음악 큐레이션 ‘지니 라이프’도 론칭했다. 차 안에서 음성으로 명령해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서비스도 선제적으로 내놨다. 지니 드라이빙 음악 서비스는 재규어랜드로버에 적용된 이후 현대자동차, 벤츠 등 커넥티드카 음악 서비스로 고도화됐다.
KT 기가지니에서도 지니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홈 음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니뮤직은 국내 최초로 음악전문 가상현실(VR) 서비스를 선보여 지니앱에서 실감형 음악 콘텐츠 감상이 가능하게 했다. 2016년 트와이스의 라이브현장이 VR로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2017년 지니뮤직은 AI 음성명령 음악감상 서비스 ‘지니 보이스’를 출시하면서 국내 플랫폼 가운데 AI 음악 서비스를 가장 먼저 시작했다.
작년 말에는 고객이 음악 취향에 따라 차트를 선택하고 노출 순서도 마음대로 정할 수 있도록 지니 플랫폼을 업데이트했다. 고객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이용 고객의 연령을 세분화한 ‘연령별 차트’와 최신 출시된 음원의 인기를 체감할 수 있는 ‘최신 발매 차트’도 내놨다. 나만의 음악 감상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이 지니 서비스를 이용한 이후 들었던 모든 음악을 월 단위로 180곡씩 차트화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공연 분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해 플랫폼 시너지를 창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작년 8월부터 공연 사업을 본격화했다. 2025년까지 지니뮤직 연간 매출의 30%를 공연사업으로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강다니엘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다양한 오프라인 공연을 펼치는 한편 온라인 라이브 플랫폼 스테이지(STAYG)를 공연 보완재로 활용했다. 지니 플랫폼 고객에게 공연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지니 타임 티켓’ 서비스도 열었다. 유료 가입자를 대상으로 오프라인 공연 티켓을 특별가로 제공한다.
지니뮤직 관계자는 “올해는 AI 창작 기반 지식재산권(IP) 확보와 AI 창작생태계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며 “AI 음악 데이터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지니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한편 AI 기술 기반 음원 제작 신규사업 확장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국내 첫 AI 음악 서비스 선보여
지니뮤직은 KT그룹의 음악 서비스 및 유통 전문 자회사다. 지니 서비스는 2011년 KT의 모바일 기반 음악 서비스로 탄생했다. 2013년 지니뮤직은 KT 음악 서비스 지니 사업을 양수해 모바일 기반 서비스를 웹 기반으로 확대했다. 2018년 엠넷닷컴을 보유한 CJ디지털뮤직을 합병했고 2019년 엠넷닷컴 서비스를 통합했다.2014년 3월 지니뮤직은 실시간 대화형 음악 서비스 ‘뮤직 허그’를 선보였다. 고객들이 누구나 DJ가 돼 이용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쌍방향 음악 서비스다. 같은 해 6월 업계 최초로 세대별 음악 큐레이션 서비스 ‘몇살이세요’를 내놓기도 했다. 고객이 나이를 입력하면 해당 연령대 고객이 좋아할 만한 음악을 들려주는 식이다.
지니뮤직은 음악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도록 ‘N스크린’ 정책을 펼치기도 했다. 2016년 올레TV, 애플워치 등으로 서비스 구현 범위를 확장했다. 다양한 디바이스 환경에서 구현되는 음악 큐레이션 ‘지니 라이프’도 론칭했다. 차 안에서 음성으로 명령해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서비스도 선제적으로 내놨다. 지니 드라이빙 음악 서비스는 재규어랜드로버에 적용된 이후 현대자동차, 벤츠 등 커넥티드카 음악 서비스로 고도화됐다.
KT 기가지니에서도 지니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홈 음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니뮤직은 국내 최초로 음악전문 가상현실(VR) 서비스를 선보여 지니앱에서 실감형 음악 콘텐츠 감상이 가능하게 했다. 2016년 트와이스의 라이브현장이 VR로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2017년 지니뮤직은 AI 음성명령 음악감상 서비스 ‘지니 보이스’를 출시하면서 국내 플랫폼 가운데 AI 음악 서비스를 가장 먼저 시작했다.
작년 말에는 고객이 음악 취향에 따라 차트를 선택하고 노출 순서도 마음대로 정할 수 있도록 지니 플랫폼을 업데이트했다. 고객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이용 고객의 연령을 세분화한 ‘연령별 차트’와 최신 출시된 음원의 인기를 체감할 수 있는 ‘최신 발매 차트’도 내놨다. 나만의 음악 감상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이 지니 서비스를 이용한 이후 들었던 모든 음악을 월 단위로 180곡씩 차트화하기도 했다.
○AI 창작, 공연 등으로 사업 확대
지니뮤직은 음악 사업을 오디오 콘텐츠 사업, AI 창작사업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2021년 독서플랫폼 ‘밀리의 서재’를 인수한 것을 계기로 지니 서비스 내 오디오 서비스를 선보였다. 현재 오리지널 오디오 콘텐츠 ‘케이팝 탐사대’, ‘재즈 전파사’, ‘음악으로 듣는 백색소음’ 등을 자체 제작해 공급하고 있다. MBC, SBS와 제휴해 다양한 라디오 프로그램도 들을 수 있다. 작년 10월에는 AI 기술을 접목한 오디오 드라마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를 제작했다. 19명의 등장인물 중 8명을 AI 보이스가 연기했다. AI 스타트업 주스를 인수해 AI 창작 기술로 OST를 제작하기도 했다. AI가 테이의 ‘같은 베개’를 편곡했고 가수 이소정의 가창으로 곡이 만들어졌다.최근에는 공연 분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해 플랫폼 시너지를 창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작년 8월부터 공연 사업을 본격화했다. 2025년까지 지니뮤직 연간 매출의 30%를 공연사업으로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강다니엘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다양한 오프라인 공연을 펼치는 한편 온라인 라이브 플랫폼 스테이지(STAYG)를 공연 보완재로 활용했다. 지니 플랫폼 고객에게 공연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지니 타임 티켓’ 서비스도 열었다. 유료 가입자를 대상으로 오프라인 공연 티켓을 특별가로 제공한다.
지니뮤직 관계자는 “올해는 AI 창작 기반 지식재산권(IP) 확보와 AI 창작생태계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며 “AI 음악 데이터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지니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한편 AI 기술 기반 음원 제작 신규사업 확장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