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바이오, 세계 병리 및 암 학회서 연구 성과 공유
딥바이오는 미국에서 진행되는 국제 병리 및 암 학술대회에서 총 6편의 연구 초록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오는 15일(현지시각)까지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개최되는 미국캐나다병리학회(USCAP)에서는 전립선암을 비롯해 c-MET 측정 분야에 대한 3건의 연구 초록을 공유한다. 미국 10대 연구소인 'ARUP'와 공동으로 진행한 전립선암 검출 및 글리슨 등급 분석을 위한 후향적 연구 결과는 구두 발표로 채택됐다. c-MET 측정과 관련해서는 이미지 분석 모델과 병리전문의 진단의 비교분석 결과를 포스터로 공개할 예정이다.

내달 진행되는 미국비뇨기과학회(AUA) 학술대회에서는 존스홉킨스대의 타마라 로탄 박사 연구진과 진행한 전립선암 관련 연구 초록을 공개한다. 근치적 전립선 수술 후 생화학적 재발 예측에 있어 딥러닝 알고리즘과 병리전문의의 조직 등급 분석을 비교한 결과다. 미국암학회(AACR)에서는 딥러닝을 활용한 분자 아형 예측을 비롯해 분자 매핑 관련 연구 내용을 담은 2건의 초록이 채택됐다.

김선우 딥바이오 대표는 "자체 연구는 물론 ARUP 및 존스홉킨스대 연구진과의 공동연구 결과를 구두로 발표하게 돼 뜻깊다"며 "다양한 암종 및 바이오마커 관련 딥러닝 기술을 지속 개발해 암 분야의 디지털 병리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딥바이오는 글로벌 학술대회에서 딥러닝 기반 암 진단의 연구 성과를 지속 발표하고 있다. 전립선암 조직병리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DeepDx-Prostate Pro'는 최근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선정됐다. 국내 병원 5곳과 시범구매 사용 협약을 앞두고 있다고 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