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소 시장 열린다"…두산퓨얼셀 주가 올 들어 20% 급등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올 들어 두산퓨얼셀과 에스퓨얼셀 등 수소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소법 시행과 수소발전량 거래 입찰 시장 개설로 두 기업의 수혜가 전망되면서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퓨얼셀은 올 들어 20% 급등했다. 두산퓨얼셀의 주력 상품은 발전용 연료전지다. 같은 기간 에스퓨얼셀은 같은 기간 11% 상승했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에스퓨얼셀은 국내 건물용 연료전지 시스템 시장 점유율 50%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수소발전 의무화로 연료전지 기업의 수주 기대감이 퍼지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시행된 ‘청정수소발전 의무화제도(CHPS)’에 따라 발전사업자들은 일정 규모 이상의 수소발전이 의무화됐다. 발전사업자들이 수소발전량을 거래할 수 있는 입찰 시장도 올 상반기 중 개설될 예정이다. 올해 입찰 시장 발주 규모는 200MW로 추정된다. 지난해 발주 규모는 150MW다. 입찰 시장 개설로 올해 총 발주 규모는 350MW로 성장해 연료전지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장기적인 해외 수주 가능성도 관측된다. 에스퓨얼셀은 유럽연합 통합규격(CE)인증을 획득으로 유럽향 수출 증가가 예상된다. 지난해 4분기 중국향 수주물량 110억원을 기록한 두산퓨얼셀도 중동, 호주 등 시장 확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청정수소발전 의무화제도와 해외에서의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며 올해 두 기업의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구교범 기자 gugyobeom@hankyung.com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퓨얼셀은 올 들어 20% 급등했다. 두산퓨얼셀의 주력 상품은 발전용 연료전지다. 같은 기간 에스퓨얼셀은 같은 기간 11% 상승했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에스퓨얼셀은 국내 건물용 연료전지 시스템 시장 점유율 50%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수소발전 의무화로 연료전지 기업의 수주 기대감이 퍼지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시행된 ‘청정수소발전 의무화제도(CHPS)’에 따라 발전사업자들은 일정 규모 이상의 수소발전이 의무화됐다. 발전사업자들이 수소발전량을 거래할 수 있는 입찰 시장도 올 상반기 중 개설될 예정이다. 올해 입찰 시장 발주 규모는 200MW로 추정된다. 지난해 발주 규모는 150MW다. 입찰 시장 개설로 올해 총 발주 규모는 350MW로 성장해 연료전지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장기적인 해외 수주 가능성도 관측된다. 에스퓨얼셀은 유럽연합 통합규격(CE)인증을 획득으로 유럽향 수출 증가가 예상된다. 지난해 4분기 중국향 수주물량 110억원을 기록한 두산퓨얼셀도 중동, 호주 등 시장 확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청정수소발전 의무화제도와 해외에서의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며 올해 두 기업의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구교범 기자 gugyobeo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