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김도현 삼성증권 연구위원경기 사이클에 대한 우려가 작용하면서, 글로벌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상당히 커지고 있다. 그러나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록히드마틴과 노스롭그루만 등 주요 ‘디펜스 컨트랙터’(Defense Contractor)들의 흐름은 시장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방위산업이 보유한 독특한 사업모델의 매력을 반영하는 현상으로 해석한다. 경기 사이클의 변화에 대해 상당히 강한 내성을 보유한 이들에 대해 관심을 가질 시기라는 의견을 제시한다. 경기 나빠도 계약은 이어진다디펜스 컨트랙터란 미국 국방성을 대상으로 각종 방위 솔루션들을 제공하는 기업들을 의미한다. 기업에 따라 다르나, 주요 디펜스 컨트랙터의 매출에서 미국 정부라는 단일 고객이 기여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서방 기준, 세계 1위의 디펜스 컨트랙터 록히드마틴의 경우 작년 기준 전체 매출의 73%가 미국 정부를 통해 발생하고 있다.디펜스 컨트랙터들이 보유한 가장 중요한 특징은 경기 사이클에 대해 강한 방어력을 보유한 사업 모델이다. 어차피, 전체 매출의 대부분이 세계 각국의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기존에 획득한 장·단기 계약을 통해 창출되기 때문이다. 경기 사이클이 다소 악화한다고 해서, 미국 정부가 기존에 약속한 계약을 대거 취소하는 성급한 행동에 나설 가능성 자체가 그리 높지 않다. 정부를 상대로
반도체 업황 둔화와 전기차 수요 감소 우려로 3분기 국내 상장사들의 실적 전망이 꺾이고 있다. 다음달 시작할 3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걱정은 커지고 있다. 그럼에도 호황이 이어지는 조선주는 증권가 눈높이가 상향되고 있다. 20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실적 전망치가 존재하는 상장사 264개사의 3분기 예상 영업이익 합산액은 71조3191억원으로 집계됐다. 1개월 전 72조9595억원에서 2.24% 줄어든 금액이다. 분석대상 264개 중 3분기 실적 전망치가 한 달 사이 10% 넘게 하향된 곳은 20개인 반면 10% 이상 상향된 곳은 8개에 불과했다. 하반기 경기 둔화 전망이 부각되며 반도체 '투톱'의 실적이 하향된 영향이다.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은 한 달 전 13조6606억원에서 최근 12조1432억원으로 11.1% 하향됐다.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1% 줄어 7조13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고대역폭메모리(HBM)나 기업용 저장장치 등 고가 제품의 매출은 견조하겠지만 경기 둔화 여파로 소비자용 가전제품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2차전지 업체들도 전망치가 줄줄이 내려갔다. 삼성SDI는 3분기 영업이익이 한 달 사이 10.6% 하향돼 179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포스코퓨처엠(-3.2%), 더블유씨피(-3.1%) 역시 부진한 3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점쳐졌다. 엘앤에프는 영업손실 예상액이 430억원에서 518억원으로 늘어났다. 2차전지 대장주인 LG에너지솔루션만 최근 한 달 사이 영업이익 전망치가 1.3% 소폭 상향돼 4959억원을 올릴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조선주들은 조선 '슈퍼사이클'이 이어지며 호실적을 보일 전망이다. HD한국조선해양의 3분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테슬라와 미 장기채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 베팅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주가 반등에 성공했음에도 매도세가 꺾이지 않았다. 20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전 거래일 해외 증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테슬라다. 테슬라 주가는 전날에만 7.36% 상승, 243.9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 주가가 250달러선에 근접한 것은 지난 1월과 7월 이후 세 번째다. 미 중앙은행(Fed)의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 단행으로 차량 구매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7792억달러(1036조원)로 시총 순위도 다시 10위에 안착했다. 레버리지 ETF 투자자는 이를 차익 실현 기회로 삼기도 했다.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2X 셰어즈(TSLL)’ ETF는 이날 고수들 순매도 순위 2위였다.이와 함께 고수들은 ‘아이셰어즈 20년 이상 장기채’(TLT)와 ‘디렉시온 데일리 20년 국채 불 3X’(TMF) ETF에 투자했다. 모두 만기가 20년이 넘는 장기 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특히 TMF의 경우 장기채 기반 지수 일일 수익률의 3배를 추종한다. 채권은 금리와 가격이 반대로 움직이는데, 이달 금리 인하 사이클이 본격화하면서 만기가 긴 장기채가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대두된다. TLT와 TMF는 이날 0.33%, 1.05%씩 하락했지만 고수들은 저점 매수에 나선 모습이다.반도체 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