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멸종될 수도"…'SVB 파산'에 자금 수혈 나선 거물들 [Geeks' Brief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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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한경 긱스(Geeks)가 13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
SVB 파산에 '후배 스타트업 구하기'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자금 위기에 몰린 일부 스타트업에 자금을 지원했다. 초기 스타트업의 돈줄로 불리던 실리콘밸리은행(SVB)이 파산하면서 스타트업들의 단기 자금 확보에 비상이 걸리면서다. 올트먼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은 독터 거슨 래드AI CEO는 "샘 올트먼에게 이메일을 보냈고, 그는 1~2시간 안에 직원들의 급여를 충분히 지급할 수 있는 수십만달러를 제시했다"고 했다.
핀테크 스타트업인 브렉스의 CEO인 헨리크 두부그라스는 스타트업이 급여를 지급할 수 있도록 긴급 신용한도 상향 조치를 발표했다. 두부그라스는 "약 1000개 기업으로부터 15억달러(약 1조9500억원) 이상의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인 앤드리슨호로위츠는 투자한 회사들이 새로운 거래 은행을 찾아 자금 조달선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코슬라벤처스의 설립자 비노드 코슬라는 코슬라벤처스로부터 투자받은 100여 개 스타트업에 자금을 지원해주겠다고 했다. 스타트업 전문 투자회사 Y콤비네이터의 개리 탄 CEO는 트위터에 "이번 사태는 스타트업을 멸종시킬 수 있는 수준의 사건으로 혁신을 10년 이상 지연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동남아 뚫는 K-포인트 밀크 블록체인 기반 포인트 통합 플랫폼 '밀크'를 운영하는 밀크파트너스가 말레이시아에 이어 인도네시아 시장으로 확장에 나선다. 밀크파트너스는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로열티 포인트 통합 플랫폼 겟플러스와 포인트 전환 서비스 오픈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겟플러스는 △DANA(인도네시아 대표 전자 결제 지갑 서비스) △BCA(인도네시아 최대 규모 민간 은행) △Blibli(이커머스) △티켓닷컴(OTA) 등 자국 주요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온오프라인 250개 이상 기업들과 포인트 통합·교환 서비스를 제공한다.
로앤굿, 리걸 GPT 사업화 나선다 리걸테크 기업 로앤굿이 국내 사건 쟁점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국의 생성 AI 전문 기업 위커버와 손잡고 국내 최초로 리걸 GPT 사업화에 나선다. 로앤굿과 위커버는 생성 AI 기반의 종합 리걸테크 솔루션을 구축할 예정이다. 로앤굿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정제된 사건 쟁점 및 유사 사례 관련 데이터베이스와 위커버의 검색 증강 생성 기술을 결합해 한국형 리걸GPT 사업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H2O, 사우디 투자부와 MOU 호텔산업 디지털전환 기업 H2O호스피탈리티(이하 H2O)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사우디 투자부와 '사우디 진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우디 투자부가 국내 관광 관련 업체와 MOU를 체결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우디 투자부는 H2O가 사우디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투자 유치와 전략 수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H2O가 현지에서 사업을 확장하는 데 필요한 컨설팅과 투자 기회까지 제공한다.
H2O는 호스피탈리티 산업의 글로벌 동향과 첨단 트렌드를 사우디 정부에 제공하고 사우디에서 진행되는 콘퍼런스와 전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윌라 오디오북, AI 배속 재생 기술 개발 오디오북 서비스 윌라 오디오북이 한양대 공과대학 융합전자공학부 산업기술거점센터와 산학 협력을 통해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오디오북용 초고품질 배속 재생(AI 배속) 기술을 개발했다. 클러스터링 기반의 AI 배속 기술로는 세계 최초로 오디오북 서비스에 상용화되는 것이다. 윌라 오디오북은 음성 콘텐츠 기술을 한 단계 높이는 성과를 냈다고 자평했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1.5배, 2.0배 등 고속 재생 시 음질의 깨짐이나 부정확성을 최소화한 것으로 AI 배속을 통해 고속 재생에도 자연스럽고 명확하게 음성 콘텐츠를 들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이럭스, 작년 매출 40%↑ 로봇 전문 에듀테크 스타트업 에이럭스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하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2015년 설립된 에이럭스는 국내외에 걸친 교육 네트워크 및 로봇교육 통합 솔루션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교육로봇 '프로보 시리즈'가 누적 40만 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AI 코딩로봇 '비누(VINU)', AI 로봇 '뉴로캠(NEURO-CAM)', 새롭게 선보인 드론 교육 제품도 양산 때마다 매진 행렬을 기록했다. 생성 AI로 저렴하게 3D 콘텐츠 제작 생성AI 기술 스타트업 네이션에이가 모션 데이터 기업 크레비쥬와 생성 AI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3월 설립된 네이션에이는 생성 AI 기술을 기반으로 3D 공간에서 움직이는 3D 콘텐츠를 자동 생산해주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개발 중이다.
크레비쥬는 지난 20여 년간 글로벌 스마트폰 제작사와 통신사뿐만 아니라 한류 열풍을 일으킨 각종 K-콘텐츠에 모션 데이터를 제공해온 기업이다. 네이션에이는 크레비쥬와 함께 적은 비용으로 3D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서비스 '뉴로이드'를 상반기 내 출시할 예정이다. 뉴로이드는 생성 AI를 기반으로 텍스트나 음성, 비디오 등의 데이터만으로 손쉽게 3D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서비스다.
프라이머, 생성 AI 해커톤 개최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라이머가 국내 최초로 생성형 인공지능(AI) 분야 개발 대회 ‘젠에이아이 해커톤’을 개최한다. 젠에이아이 해커톤은 최근 전 세계가 열광하고 있는 챗GPT, 스테이블 디퓨전 등과 같은 생성 AI 기술을 활용해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고 개발하는 대회다. 프라이머는 세계적인 기술과 산업의 변화에 대응하고 국가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대회를 기획했다. 이번 대회에는 개발자, 학생, 스타트업 등 생성 AI 전문가 및 초보자 누구나 개별 또는 팀 단위로 참가할 수 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핀테크 스타트업인 브렉스의 CEO인 헨리크 두부그라스는 스타트업이 급여를 지급할 수 있도록 긴급 신용한도 상향 조치를 발표했다. 두부그라스는 "약 1000개 기업으로부터 15억달러(약 1조9500억원) 이상의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인 앤드리슨호로위츠는 투자한 회사들이 새로운 거래 은행을 찾아 자금 조달선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코슬라벤처스의 설립자 비노드 코슬라는 코슬라벤처스로부터 투자받은 100여 개 스타트업에 자금을 지원해주겠다고 했다. 스타트업 전문 투자회사 Y콤비네이터의 개리 탄 CEO는 트위터에 "이번 사태는 스타트업을 멸종시킬 수 있는 수준의 사건으로 혁신을 10년 이상 지연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동남아 뚫는 K-포인트 밀크 블록체인 기반 포인트 통합 플랫폼 '밀크'를 운영하는 밀크파트너스가 말레이시아에 이어 인도네시아 시장으로 확장에 나선다. 밀크파트너스는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로열티 포인트 통합 플랫폼 겟플러스와 포인트 전환 서비스 오픈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겟플러스는 △DANA(인도네시아 대표 전자 결제 지갑 서비스) △BCA(인도네시아 최대 규모 민간 은행) △Blibli(이커머스) △티켓닷컴(OTA) 등 자국 주요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온오프라인 250개 이상 기업들과 포인트 통합·교환 서비스를 제공한다.
로앤굿, 리걸 GPT 사업화 나선다 리걸테크 기업 로앤굿이 국내 사건 쟁점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국의 생성 AI 전문 기업 위커버와 손잡고 국내 최초로 리걸 GPT 사업화에 나선다. 로앤굿과 위커버는 생성 AI 기반의 종합 리걸테크 솔루션을 구축할 예정이다. 로앤굿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정제된 사건 쟁점 및 유사 사례 관련 데이터베이스와 위커버의 검색 증강 생성 기술을 결합해 한국형 리걸GPT 사업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H2O, 사우디 투자부와 MOU 호텔산업 디지털전환 기업 H2O호스피탈리티(이하 H2O)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사우디 투자부와 '사우디 진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우디 투자부가 국내 관광 관련 업체와 MOU를 체결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우디 투자부는 H2O가 사우디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투자 유치와 전략 수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H2O가 현지에서 사업을 확장하는 데 필요한 컨설팅과 투자 기회까지 제공한다.
H2O는 호스피탈리티 산업의 글로벌 동향과 첨단 트렌드를 사우디 정부에 제공하고 사우디에서 진행되는 콘퍼런스와 전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윌라 오디오북, AI 배속 재생 기술 개발 오디오북 서비스 윌라 오디오북이 한양대 공과대학 융합전자공학부 산업기술거점센터와 산학 협력을 통해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오디오북용 초고품질 배속 재생(AI 배속) 기술을 개발했다. 클러스터링 기반의 AI 배속 기술로는 세계 최초로 오디오북 서비스에 상용화되는 것이다. 윌라 오디오북은 음성 콘텐츠 기술을 한 단계 높이는 성과를 냈다고 자평했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1.5배, 2.0배 등 고속 재생 시 음질의 깨짐이나 부정확성을 최소화한 것으로 AI 배속을 통해 고속 재생에도 자연스럽고 명확하게 음성 콘텐츠를 들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이럭스, 작년 매출 40%↑ 로봇 전문 에듀테크 스타트업 에이럭스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하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2015년 설립된 에이럭스는 국내외에 걸친 교육 네트워크 및 로봇교육 통합 솔루션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교육로봇 '프로보 시리즈'가 누적 40만 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AI 코딩로봇 '비누(VINU)', AI 로봇 '뉴로캠(NEURO-CAM)', 새롭게 선보인 드론 교육 제품도 양산 때마다 매진 행렬을 기록했다. 생성 AI로 저렴하게 3D 콘텐츠 제작 생성AI 기술 스타트업 네이션에이가 모션 데이터 기업 크레비쥬와 생성 AI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3월 설립된 네이션에이는 생성 AI 기술을 기반으로 3D 공간에서 움직이는 3D 콘텐츠를 자동 생산해주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개발 중이다.
크레비쥬는 지난 20여 년간 글로벌 스마트폰 제작사와 통신사뿐만 아니라 한류 열풍을 일으킨 각종 K-콘텐츠에 모션 데이터를 제공해온 기업이다. 네이션에이는 크레비쥬와 함께 적은 비용으로 3D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서비스 '뉴로이드'를 상반기 내 출시할 예정이다. 뉴로이드는 생성 AI를 기반으로 텍스트나 음성, 비디오 등의 데이터만으로 손쉽게 3D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서비스다.
프라이머, 생성 AI 해커톤 개최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라이머가 국내 최초로 생성형 인공지능(AI) 분야 개발 대회 ‘젠에이아이 해커톤’을 개최한다. 젠에이아이 해커톤은 최근 전 세계가 열광하고 있는 챗GPT, 스테이블 디퓨전 등과 같은 생성 AI 기술을 활용해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고 개발하는 대회다. 프라이머는 세계적인 기술과 산업의 변화에 대응하고 국가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대회를 기획했다. 이번 대회에는 개발자, 학생, 스타트업 등 생성 AI 전문가 및 초보자 누구나 개별 또는 팀 단위로 참가할 수 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