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는 지난 10일 미국 루이지애나주지사가 서울 종로 본사를 방문해 협력 확대를 요청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존 벨 에드워즈 루이지애나주지사가 이끄는 아시아 무역 사절단은 이날 정일택 사장 등 금호타이어 경영진과 회동했다. 이번 방문은 금호타이어가 지난 1월 루이지애나주 물류 프로젝트에 참여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나타내고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이뤄졌다. 금호타이어는 미국 시장 판매 확대를 위해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인근 프랭클린시에 2026년 물류센터(연면적 3만2512㎡)를 완공할 계획이다.

북미는 지난해 3분기 기준 회사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가장 큰 시장이다. 이 센터는 금호타이어가 미국 조지아주 공장(연간 최대 생산규모 450만 개) 등에서 제조한 타이어를 최대 50만 개 보관하고, 천연고무 등을 수입하는 글로벌 물류 허브가 될 예정이다.

정 사장은 “세계 최대 타이어 시장인 미국에서 판매를 늘려 지속적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