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편의 단편소설만 담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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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하우스 '위픽' 시리즈 출간
업계 10위권의 종합 출판사 위즈덤하우스가 구병모 박솔뫼 황모과 도진기 등 인기 작가의 단편소설을 매달 책으로 내는 한국소설 시리즈 ‘위픽’(사진)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13일 발표했다.
단편소설은 보통 여러 편을 엮어 소설집으로 내는 게 보통이지만 위픽은 단 한 편만 책에 담는다. 박태근 위즈덤하우스 편집본부장은 “독자들에게 한 편 한 편 깊게 호흡하는 특별한 경험을 주기 위한 시도”라고 설명했다.
이달 출간한 첫 5종은 구병모의 <파쇄>, 이희주의 <마유미>, 윤자영의 <할매 떡볶이 레시피>, 박소연의 <북적대지만 은밀하게>, 김기창의 <크리스마스이브의 방문객>이다. <파쇄>는 영어로도 번역돼 외국에서 호평받은 구병모의 대표작 <파과>의 외전이다. ‘60대 여성 킬러’인 주인공이 어떻게 살인청부업자가 됐는지 그린다.
위즈덤하우스는 지난해 11월 온라인에서 단편소설 연재 프로젝트 ‘위클리 픽션’을 시작했다. 여기서 연재를 마친 소설을 책으로 낸 것이 위픽이다. 온라인에 올린 단편은 일정 기간 후 비공개로 전환한다.
위픽은 매월 둘째 수요일마다 4종씩 출간한다. 1년 동안 50편을 낼 계획이다. 다음달에는 이종산의 <블루마블>, 곽재식의 <우주 대전의 끝>, 김동식의 <백 명 버튼>, 배예람의 <물 밑에 계시리라>가 나온다. 오한기의 <나의 즐거운 육아 일기>, 박솔뫼의 <극동의 여자 친구들>, 황모과의 <10초는 영원히>, 도진기의 <애니> 등도 연재를 마친 뒤 순차적으로 출간된다.
박 본부장은 “위즈덤하우스는 천명관 이승우 장강명 이기호 서유미 문지혁 등의 한국소설을 꾸준히 펴내왔지만 최근 몇 년 동안은 그러지 못했다”며 “위즈덤하우스만의 색깔과 지향으로 한국소설을 어떻게 펼쳐나갈지 고민한 끝에 위픽 시리즈를 시도하게 됐다”고 말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단편소설은 보통 여러 편을 엮어 소설집으로 내는 게 보통이지만 위픽은 단 한 편만 책에 담는다. 박태근 위즈덤하우스 편집본부장은 “독자들에게 한 편 한 편 깊게 호흡하는 특별한 경험을 주기 위한 시도”라고 설명했다.
이달 출간한 첫 5종은 구병모의 <파쇄>, 이희주의 <마유미>, 윤자영의 <할매 떡볶이 레시피>, 박소연의 <북적대지만 은밀하게>, 김기창의 <크리스마스이브의 방문객>이다. <파쇄>는 영어로도 번역돼 외국에서 호평받은 구병모의 대표작 <파과>의 외전이다. ‘60대 여성 킬러’인 주인공이 어떻게 살인청부업자가 됐는지 그린다.
위즈덤하우스는 지난해 11월 온라인에서 단편소설 연재 프로젝트 ‘위클리 픽션’을 시작했다. 여기서 연재를 마친 소설을 책으로 낸 것이 위픽이다. 온라인에 올린 단편은 일정 기간 후 비공개로 전환한다.
위픽은 매월 둘째 수요일마다 4종씩 출간한다. 1년 동안 50편을 낼 계획이다. 다음달에는 이종산의 <블루마블>, 곽재식의 <우주 대전의 끝>, 김동식의 <백 명 버튼>, 배예람의 <물 밑에 계시리라>가 나온다. 오한기의 <나의 즐거운 육아 일기>, 박솔뫼의 <극동의 여자 친구들>, 황모과의 <10초는 영원히>, 도진기의 <애니> 등도 연재를 마친 뒤 순차적으로 출간된다.
박 본부장은 “위즈덤하우스는 천명관 이승우 장강명 이기호 서유미 문지혁 등의 한국소설을 꾸준히 펴내왔지만 최근 몇 년 동안은 그러지 못했다”며 “위즈덤하우스만의 색깔과 지향으로 한국소설을 어떻게 펼쳐나갈지 고민한 끝에 위픽 시리즈를 시도하게 됐다”고 말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