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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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화재 전 우리금융지주 사업지원총괄 사장(61·사진)이 우리은행 관계 회사인 윈피앤에스 대표에 내정됐다. 우리금융지주 리스크관리부문장을 맡았던 정석영 전 부사장(59)은 우리은행의 미국 법인인 우리아메리카은행 법인장으로 이동한다.

박화재 전 우리금융지주 사장
박화재 전 우리금융지주 사장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 및 관계 회사는 해외 법인과 각사 대표 인사를 내부적으로 확정했다. 대표로 추천된 이들은 각사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박 전 사장이 자리를 옮기는 윈피앤에스는 부동산 자산 관리, 가구·인쇄, 정보통신업 등을 하는 회사다. 1930년 설립됐으며 우리은행 행우회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 중국 베트남 등 우리은행의 3대 현지 법인 대표도 바뀐다. 정 전 부사장은 우리아메리카은행 법인장을, 박종일 전 우리금융 부사장(59)은 베트남우리은행 법인장을, 우병권 전 우리금융 부사장은 중국우리은행 법인장(59)을 맡는다.

우리금융지주에서 브랜드부문을 담당했던 황규목 전 부사장(60)은 통합물류·차량관리·인력파견 업체인 W서비스네트워크 대표로 추천됐다. 2005년 설립된 W서비스네트워크는 윈피앤에스와 우리은행이 각각 지분 47.48%, 4.94%를 보유한 회사다.

신광춘 전 우리은행 기업그룹장(59)은 우리은행의 부동산 담보 대출 및 자동차 대출을 위탁 판매하는 윈모기지 대표로 내정됐다. 2005년 설립된 윈모기지는 우리은행과 윈피앤에스가 공동출자해 설립한 법인이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