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9' 실물 첫 공개…내부 공간감 돋보이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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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는 15일 첫 번째 순수 전기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더 기아 EV9'의 실물 모습을 공개했다. EV9은 긴 휠베이스(축간거리)와 넓은 실내 공간이 특징이다. 전폭과 전고 등 차체 비율이 정통 SUV 형태라 활용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외부 디자인은 전기차의 미래지향적 모습을 강조하면서 기아의 전통적인 디자인 철학을 유지했다. 2021년 'LA 오토쇼'에서 공개해 호평을 받았던 EV9 콘셉트카의 웅장하고 각진 디자인을 그대로 살렸다.
전면부 그릴이 있던 자리에는 깔끔한 면 위로 조명을 여러 개 배치해 미래지향적 인상을 풍기도록 설계했다. 기아의 패밀리룩인 타이거페이스도 적용됐다. 그릴 대신 '캡'과 '메탈 가니쉬' 소재로 그래픽적 요소를 더했다.
구체적 사양이 아직 공개되진 않았지만, 기아는 콘셉트카 공개 당시 완충 시 최대 주행거리 482km 수준을 목표로 하고, 초급속 충전 시 20~30분 만에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가격은 엔트리 모델 기준 7000만원대가 유력하다.
기아는 이달 말 EV9 온라인 월드프리미어를 통해 세부 사양을 공개할 예정이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